수능 변별력 논란..."수학 만점이 1등급"

수능 변별력 논란..."수학 만점이 1등급"

2014.12.02.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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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채점결과가 나왔습니다.

수학과 영어가 매우 쉬웠고 국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수학B형은 원점수 기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물수능'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를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조금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그러니까 영역별 등급 표준 점수가 나온거죠?

[기자]

수험생 성적표에도 원점수는 나오지 않습니다.

모든 점수의 기준은 표준점수 입니다.

먼저 국어 영역의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 입니다.

1등급 컷은 A형 129점 B형 130점 입니다.

수학 영역은 A형 129점 B형 125점 입니다.

영어는 130점입니다.

다시말해 원점수를 기준 했을때 수학B형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됩니다.

또 영어는 2점짜리 한 문제를 틀려야 1등급이 될 것으로 입시 업체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 따라 64~65점 과학탐구 영역은 65~68점이 1등급 컷입니다.

복수 정답 논란을 빚었던 생명과학Ⅱ의 최고점은 73점으로 과학탐구 영역 가운데 가장 어렵게 출제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B형 139점 수학A형, B형 각각 131점, 125점 영어 132점 등입니다.

그러니까 국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어렵고 영어와 수학은 지난해보다 매우 쉽게 출제된 겁니다

입시업체가 추정하고 있는 영역별 예상 만점자 비율은 수학B형 4.3% 영어 3.37%, 국어B형 0.09% 입니다.

평가원이 보통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정도에 맞춘다는 걸 고려하면, 수학과 영어는 만점자가 너무 많고 국어는 너무 적습니다.

이에 따라 인문계 상위권 수험생은 국어의 성적이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은 과학탐구 영역의 성적이, 정시모집에서 대학 선택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별 수능시험 성적은 재학하고 있는 학교나 출신학교 등을 통해 내일 통보됩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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