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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승훈 기자, 김용근 입시전략 연구소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평가원장이 사의표명까지 했어요.
작년에 한 문제를, 세계지리를 정답 처리한 데 이어서 올해 두 문제에 오류가 났고 둘 다 복수정답으로 처리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는데 우선 주제어 보시겠습니다.
[앵커]
생명과학2 당락 가른다.
오류가 나온 문제가 자연계에서 1문제, 인문계에서 1문제인데, 일단 생명과학2의 여파가 더 클 것 같은데요.
수험생 3분의 2에게 점수를 올려주겠다는 것이죠.
자세한 내용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하나 교정이 필요한 것이 있는데요.
자연계 학생 같은 경우는 생명과학2입니다.
하지만 인문계, 자연계는 공히 영어는 공통이 된다.
인문계, 자연계 학생 할 것 없고요.
전제로 말씀드릴 게 있어요.
지금 몇 점이 오르고 몇 점이 내려간다, 이거 다 추정치입니다.
정확한 점수는 다음 달 3일에 최종 학생들에게 점수가 가니까 그때가 정확한 점수가 되겠고요.
[앵커]
오늘은 정답만 발표를 한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채점 결과를 통한 추정치로써 말씀을 드린 것인데요.
대략 입시업체들이 추정해 본 결과 생명과학2에서 처음으로 정답이라고 밝힌 4번이었죠.
4번을 선택한 학생이 약 12% 정도 되지 않느냐. 말씀하신 대로 12% 정도.
그림에서 보시는 대로 5번을 선택한 학생이 66%가 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이거 역시도 추정치이고요.
그런데 수험생은 8번 문항이 말씀하신 대로, 2점짜리 문항이에요.
그러니까 원 점수에서 2점 정도가 올라가는 그런 효과가 있겠죠.
그렇게 봤을 때 전체 평균점수가 원점수를 기준으로 해서 지금 보시다시피 한 1. 32점 정도 오르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되는 겁니다.
물론 1번, 2번, 3번을 선택한 학생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다음 달 3일에 성적표를 받아봐야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일단 가채점 결과를 보고 자기가 이렇게 기준에 맞췄던 사람 같은 경우에는 조금 손해본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물론 당연한 얘기가 되겠죠.
지금 수능 체제로 본다면 정답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평균점수가 오르게 돼요.
평균 점수가 오르면 표준점수,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대략 한 1, 2점 정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1, 2점 정도 하락한다는 게 등급으로 따지면 한 0. 5등급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는 게 입시업체들의 추정치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기존 정답자만 사실은 불만을 표출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아까 말씀을 드렸지만 1번과 2번, 3번을 선택한 학생들 있잖아요.
이 학생들 역시 상당히 반발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평균점수가 오르면서 자신의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거죠.
지금 복수정답을 인정하면서 한 4000여 명 정도가 1등급이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한 등급 정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학생,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등급컷에서 커트라인에서 그 주변에 있었던 학생들인 경우에 다 합쳐서 약 3000여 명정도로 지금 현재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등급으로는 복수정답 처리되면 4000명이 올라가고 3000명이 떨어지는,
[기자]
그런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앵커]
점수로 치면 그 차이가 크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문항 1개 틀리고 맞고에 따라서 대학 교문이 바뀐다, 이런 얘기를 할 정도인데요.
[인터뷰]
원 점수에서는 표준점수가 올라가는데 표준점수는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1, 2점 정도가 정시를 응시할 때 떨어지게 되어 있죠.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과학탐구쪽에서 생명과학2의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영어도 사실상 숫자만으로 따지면 한 4만명 정도가 해당이 됩니다.
그러니까 자연계쪽에서 2만명 정도, 영어에서도 3만명 그 두 개를 공통적으로 다 틀린 줄 알았던 학생들이 수시에 지원을 했을 때 수능 이후에 대학가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아예 자격 기준에서 안 되니까 포기를 하는 이런 학생들이 많았고요.
[앵커]
그러다보니까 결국은 이런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요.
한번 보시죠.
변별력 없는 물수능, 2016년 입시전략은?
말씀하신 것처럼 입시전략을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그전에 간단하게 이번 복수정답 처리로 인해서 나타난 파장을 간단히 부연해 설명을 한다면요.
[기자]
오늘 YTN에서도 11시에 생중계를 했지만 그 자리에서 평가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출제시스템 개선하겠다는 얘기도 나왔고요.
[기자]
그렇죠.
지금 김성훈 원장, 불과 취임한 지 석 달 조금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상당히 이번 수능,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 또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파장이 상당하다고 볼 수가 있겠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교육부 역시 오늘 황우여 부총리가 직접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번에 한번, 이참에 수능 시스템 다시 한 번 보자. 어떻게 보면 내년 수능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는데요.
먼저 다음 달 안에요.
가칭입니다마는 수능운영 체제 개선위원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위원장은 외부 인사로 하고 그리고 법조인 등 비교육계 인사를 포함시켜서 수능시스템 전반을 살피겠다, 이런 말을 한 거죠.
최종 개선안은 내년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적용은 평가원이 하는 공식 첫 모의평가가 있겠죠.
6월에 모의평가 때부터 첫 적용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다음 달에 위원회를 구성해서 내년 3월에 개편안이 나온다는 게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기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는데요.
일단 이렇습니다.
모의평가라는 것이 시험을 볼 때 학생들의 시험문제에 대한 난이도만 보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을 해봤을 때 이러한 출제유형과 이런 검토유형을 가지고 운영을 한번 해보고요.
이것을 두 차례 이상을 하는 것이죠.
그게 6월 평가하고 9월 평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런 새로운 체제를 가지고 6월 먼저 해보고 그리고 거기에서 문제점이 도출되면 9월에 또 한 번 해 보고 그리고 본수능을 준비하겠다, 이런 뜻으로 들리니까요.
시간 여부, 촉박하다는 걸 유의하고 있습니다마는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김 소장님, 어쨌든 올해 수능에서 초유에 두 문항에서 복수정답 처리하기로 오늘 했는데 말이죠. 어떻습니까?
영어 같은 경우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고 생명과학이 조금, 특히 자연계 고득점자들한테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자연계 학생들이 의대쪽으로 가고 특히 의과대학이 금년에 2400명 정도를 정시에서 뽑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정시 지원을 했을 때 생명과학2을 많이들 요구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쪽에서는 당락이 사실상 소수점 단위에서 갈라집니다.
그랬을 때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점수가 변환될 수 있었던 것, 이런 영향들이 크고 그다음에 또 원점수가 전체적으로 상승을 하니까 표준점수가 낮아지죠.
그러면 최상위층 그룹에서의 합격선과 지원 최종적인 점수에서는 상당히 달라붙는다.
그러니까 안 그래도 변별력이 적었던 이번 수능시험에서 유일하게 의존할 수 있는 게 과탐인데 거기에서 또 그 점수 자체가 줄어드니까 최상위권, 상위권층에서는 아주 힘든 그런 입시를 치른다고 볼 수가 있겠죠.
[앵커]
변별력이 약해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신데요.
수시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수시 같은 경우 최저 등급에도 조금 영향을 미치면서 학생들한테 영향을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나오는 성적표에 의해서 대학에서 수시 최종 합격자를 가리니까 학생들측에서는 그걸 받아들이면 되는데 문제는 이제 아예 지원하지 못했던 학생들의 상실감 이건 또 상당히 클 수가 있습니다.
[앵커]
기말고사 성적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 수능이 쉬우면 통상적으로 하향 지원을 많이 하게 되잖아요.
이번에는 소신 지원하는 게 나을지, 하향 지원을 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전체적인 추세가 하향으로 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게 상위권에서 시작이 돼서 제일 힘든 쪽은 중위권대와 그 밑에 있는 하위권 수험생까지 연쇄적으로 여파가 미치거든요.
이랬을 때는 지금은 사실 소신이라는 지원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계 가나다 군중에서 두 개 군으로 갈 수 있는 적정한 수준에 지원을 하는데 예전에는 다 군쪽 이런 쪽에서도 논술이라든가 면접이라든가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이 세 개 군을 다 정상적으로 적정 지원을 하는데 전반적인 하향 지원 속에서 자기의 지원 학과를 찾는 그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승훈 교육부 출입기자, 김용근 입시전략연구소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승훈 기자, 김용근 입시전략 연구소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평가원장이 사의표명까지 했어요.
작년에 한 문제를, 세계지리를 정답 처리한 데 이어서 올해 두 문제에 오류가 났고 둘 다 복수정답으로 처리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는데 우선 주제어 보시겠습니다.
[앵커]
생명과학2 당락 가른다.
오류가 나온 문제가 자연계에서 1문제, 인문계에서 1문제인데, 일단 생명과학2의 여파가 더 클 것 같은데요.
수험생 3분의 2에게 점수를 올려주겠다는 것이죠.
자세한 내용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지금 말씀하신 것 중에 하나 교정이 필요한 것이 있는데요.
자연계 학생 같은 경우는 생명과학2입니다.
하지만 인문계, 자연계는 공히 영어는 공통이 된다.
인문계, 자연계 학생 할 것 없고요.
전제로 말씀드릴 게 있어요.
지금 몇 점이 오르고 몇 점이 내려간다, 이거 다 추정치입니다.
정확한 점수는 다음 달 3일에 최종 학생들에게 점수가 가니까 그때가 정확한 점수가 되겠고요.
[앵커]
오늘은 정답만 발표를 한 것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단 가채점 결과를 통한 추정치로써 말씀을 드린 것인데요.
대략 입시업체들이 추정해 본 결과 생명과학2에서 처음으로 정답이라고 밝힌 4번이었죠.
4번을 선택한 학생이 약 12% 정도 되지 않느냐. 말씀하신 대로 12% 정도.
그림에서 보시는 대로 5번을 선택한 학생이 66%가 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이거 역시도 추정치이고요.
그런데 수험생은 8번 문항이 말씀하신 대로, 2점짜리 문항이에요.
그러니까 원 점수에서 2점 정도가 올라가는 그런 효과가 있겠죠.
그렇게 봤을 때 전체 평균점수가 원점수를 기준으로 해서 지금 보시다시피 한 1. 32점 정도 오르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되는 겁니다.
물론 1번, 2번, 3번을 선택한 학생은 해당 사항이 없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다음 달 3일에 성적표를 받아봐야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겠지만 그래도 일단 가채점 결과를 보고 자기가 이렇게 기준에 맞췄던 사람 같은 경우에는 조금 손해본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기자]
물론 당연한 얘기가 되겠죠.
지금 수능 체제로 본다면 정답자가 많아지면 그만큼 평균점수가 오르게 돼요.
평균 점수가 오르면 표준점수,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는 겁니다.
대략 한 1, 2점 정도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1, 2점 정도 하락한다는 게 등급으로 따지면 한 0. 5등급 정도가 되지 않겠느냐는 게 입시업체들의 추정치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대로 기존 정답자만 사실은 불만을 표출하는 건 아닙니다.
제가 아까 말씀을 드렸지만 1번과 2번, 3번을 선택한 학생들 있잖아요.
이 학생들 역시 상당히 반발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평균점수가 오르면서 자신의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거죠.
지금 복수정답을 인정하면서 한 4000여 명 정도가 1등급이 오를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한 등급 정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학생,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등급컷에서 커트라인에서 그 주변에 있었던 학생들인 경우에 다 합쳐서 약 3000여 명정도로 지금 현재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등급으로는 복수정답 처리되면 4000명이 올라가고 3000명이 떨어지는,
[기자]
그런 가능성이 크다는 거죠.
[앵커]
점수로 치면 그 차이가 크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문항 1개 틀리고 맞고에 따라서 대학 교문이 바뀐다, 이런 얘기를 할 정도인데요.
[인터뷰]
원 점수에서는 표준점수가 올라가는데 표준점수는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1, 2점 정도가 정시를 응시할 때 떨어지게 되어 있죠.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할 것은 과학탐구쪽에서 생명과학2의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영어도 사실상 숫자만으로 따지면 한 4만명 정도가 해당이 됩니다.
그러니까 자연계쪽에서 2만명 정도, 영어에서도 3만명 그 두 개를 공통적으로 다 틀린 줄 알았던 학생들이 수시에 지원을 했을 때 수능 이후에 대학가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아예 자격 기준에서 안 되니까 포기를 하는 이런 학생들이 많았고요.
[앵커]
그러다보니까 결국은 이런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요.
한번 보시죠.
변별력 없는 물수능, 2016년 입시전략은?
말씀하신 것처럼 입시전략을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아요.
[앵커]
그전에 간단하게 이번 복수정답 처리로 인해서 나타난 파장을 간단히 부연해 설명을 한다면요.
[기자]
오늘 YTN에서도 11시에 생중계를 했지만 그 자리에서 평가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앵커]
출제시스템 개선하겠다는 얘기도 나왔고요.
[기자]
그렇죠.
지금 김성훈 원장, 불과 취임한 지 석 달 조금 넘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상당히 이번 수능,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 또 이런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파장이 상당하다고 볼 수가 있겠죠.
지금 말씀하신 대로 교육부 역시 오늘 황우여 부총리가 직접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번에 한번, 이참에 수능 시스템 다시 한 번 보자. 어떻게 보면 내년 수능에 대한 대수술을 예고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겠는데요.
먼저 다음 달 안에요.
가칭입니다마는 수능운영 체제 개선위원회를 만들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위원장은 외부 인사로 하고 그리고 법조인 등 비교육계 인사를 포함시켜서 수능시스템 전반을 살피겠다, 이런 말을 한 거죠.
최종 개선안은 내년 3월까지 마련하겠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 적용은 평가원이 하는 공식 첫 모의평가가 있겠죠.
6월에 모의평가 때부터 첫 적용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다음 달에 위원회를 구성해서 내년 3월에 개편안이 나온다는 게 물리적으로 시간이 촉박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기자]
그렇게 볼 수도 있겠는데요.
일단 이렇습니다.
모의평가라는 것이 시험을 볼 때 학생들의 시험문제에 대한 난이도만 보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운영을 해봤을 때 이러한 출제유형과 이런 검토유형을 가지고 운영을 한번 해보고요.
이것을 두 차례 이상을 하는 것이죠.
그게 6월 평가하고 9월 평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런 새로운 체제를 가지고 6월 먼저 해보고 그리고 거기에서 문제점이 도출되면 9월에 또 한 번 해 보고 그리고 본수능을 준비하겠다, 이런 뜻으로 들리니까요.
시간 여부, 촉박하다는 걸 유의하고 있습니다마는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김 소장님, 어쨌든 올해 수능에서 초유에 두 문항에서 복수정답 처리하기로 오늘 했는데 말이죠. 어떻습니까?
영어 같은 경우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같고 생명과학이 조금, 특히 자연계 고득점자들한테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자연계 학생들이 의대쪽으로 가고 특히 의과대학이 금년에 2400명 정도를 정시에서 뽑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정시 지원을 했을 때 생명과학2을 많이들 요구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쪽에서는 당락이 사실상 소수점 단위에서 갈라집니다.
그랬을 때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점수가 변환될 수 있었던 것, 이런 영향들이 크고 그다음에 또 원점수가 전체적으로 상승을 하니까 표준점수가 낮아지죠.
그러면 최상위층 그룹에서의 합격선과 지원 최종적인 점수에서는 상당히 달라붙는다.
그러니까 안 그래도 변별력이 적었던 이번 수능시험에서 유일하게 의존할 수 있는 게 과탐인데 거기에서 또 그 점수 자체가 줄어드니까 최상위권, 상위권층에서는 아주 힘든 그런 입시를 치른다고 볼 수가 있겠죠.
[앵커]
변별력이 약해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신데요.
수시 같은 경우는 어떻습니까?
수시 같은 경우 최저 등급에도 조금 영향을 미치면서 학생들한테 영향을 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나오는 성적표에 의해서 대학에서 수시 최종 합격자를 가리니까 학생들측에서는 그걸 받아들이면 되는데 문제는 이제 아예 지원하지 못했던 학생들의 상실감 이건 또 상당히 클 수가 있습니다.
[앵커]
기말고사 성적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은데 수능이 쉬우면 통상적으로 하향 지원을 많이 하게 되잖아요.
이번에는 소신 지원하는 게 나을지, 하향 지원을 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전체적인 추세가 하향으로 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게 상위권에서 시작이 돼서 제일 힘든 쪽은 중위권대와 그 밑에 있는 하위권 수험생까지 연쇄적으로 여파가 미치거든요.
이랬을 때는 지금은 사실 소신이라는 지원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계 가나다 군중에서 두 개 군으로 갈 수 있는 적정한 수준에 지원을 하는데 예전에는 다 군쪽 이런 쪽에서도 논술이라든가 면접이라든가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없거든요.
그래서 이 세 개 군을 다 정상적으로 적정 지원을 하는데 전반적인 하향 지원 속에서 자기의 지원 학과를 찾는 그런 지혜가 필요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승훈 교육부 출입기자, 김용근 입시전략연구소장이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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