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털다 날아간 딸 결혼자금...구조 작전?

이불털다 날아간 딸 결혼자금...구조 작전?

2014.11.20.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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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 결혼 자금을 이불 속에 꽁꽁 숨겨뒀는데 이 사실을 깜박하고 이불을 털어버린 어머니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인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지난 14일, 서울 내발산동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파트 7층에 사는 한 아주머니가 딸 결혼자금에 보탤 돈을 이불 속에 숨겨둔 걸 잊어버리고 7층에서 이불 먼지를 털어버렸습니다.

당연히 이불 속에 있던 백만 원 정도가 든 돈 봉투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주머니, 급한 마음에 경찰에 신고했고 강서경찰서 발산파출소 경찰관들, 소방관들이 결혼 자금 찾기에 나섰습니다.

아주머니는 돈 봉투가 없어져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요.

줄까지 동원해서 소방관이 베란다 난간에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샅샅이 주변을 뒤진 결과, 3층 아래인 4층 베란다에 살포시 놓여있는 돈 봉투를 발견해 무사히 돌려줬다고 합니다.

경찰, 소방관 도움이 아니었으면 소중한 돈을 잃어버릴 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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