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 피싱' 대학생 자살

'몸캠 피싱' 대학생 자살

2014.11.06.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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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많이 본 뉴스입니다.

몸캠 피싱을 당한 피해 대학생이 자살했다는 뉴스도 있고요.

수입차 살 때 300만 원 할인받은 당신, 실제로는 수입차 회사의 꼼수에 속은 거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차 값을 깎아주면서 할부금리는 10% 안팎의 고금리를 적용하는 건데요.

심한 경우 할인 금액보다 이자를 더 토해내기도 한다고 하니 꼼꼼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몸캠 피싱 소식도 자세히 살펴볼까요?

알몸으로 화상채팅을 하자고 유도한 뒤에 화면을 퍼뜨리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이른바 '몸캠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여기에 당한 피해 대학생이 불안함을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최원석 기자의 리포트로 보시죠.

[기자]

서울 광화문의 23층 빌딩 앞, 지하상가 입구가 부서져 있습니다.

서울 시내 대학에 재학 중이던 25살 임 모 씨가 옥상에서 몸을 던져 숨진 자리입니다.

[인터뷰:목격자]
"옥상을 열어둔 걸 아니까, 옥상까지 올라가서 떨어진 게 아닐까..."

경찰 수사결과 임 씨는 두달 전 이른바 '알몸 화상채팅'을 하다 겪은 일로 괴로워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상대 여성 측이 가족에게 문자를 보내 알몸 사진을 퍼뜨리겠다며 협박한 겁니다.

스마트폰 이용이 늘면서 수년 전 등장한 이 범죄는 이른바 '몸캠 피싱'으로 불립니다.

알몸 채팅 과정에서 악성 코드가 숨겨진 특정 파일을 다운로드 받게 해서 휴대전화의 개인정보를 빼내는게 일반적인 수법입니다.

범죄 조직은 이렇게 빼낸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피해자나 지인들에게 협박 문자를 발송해, 많게는 수백만 원씩 돈을 요구합니다.

지난 8월, 이런 협박을 받던 34살 남성이 충북 제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지난해 12월엔 무려 8천여 명으로부터 수십 억을 뜯어낸 범죄 조직원들이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사실상 범죄 조직을 추적할 방법이 없다며, 애초부터 알몸 채팅이나 파일 설치 요구에 응해선 안된다고 당부했습니다.

YTN 최원석[choiws8888@ytn.co.kr]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네이버 많이 본 뉴스입니다.

'난방열사' 배우 김부선 씨의 폭로로 불거진 난방비리 의심 16개 가구 대다수가 한 달째 이유를 못 대고 있다고 하는군요.

40대 가장의 자녀 교육비가 30대 가장의 갑절이 된다는 뉴스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럼 연예면 기사 좀 더 들여다볼까요?

영화사를 차렸다가 파산하면서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 씨가 7년여 만에 자신의 개그 캐릭터였던 영구로 돌아옵니다.

심 씨는 60~70년 대 풍의 악극 '돌아온 영구쇼'로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심 씨는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며 "영구로 재기해서 신세진 것을 10배로 갚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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