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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회장은 종교 지도자로 시작해, 한동안 사업가로 활동했고 사진작가로 변신했습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뿐 아니라, 1987년 32명이 숨진 오대양 사건 때도 연루 의혹을 받았습니다.
유 회장은 누구인지,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4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유병언 회장은, 6살 때 귀국해 대구에 정착했습니다.
그곳에서 훗날 장인이 되는 고 권신찬 목사를 만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성경 없으면 사람은 성경 말씀이 힘을 주지 않으면 자기 힘은 상당히 미약합니다."
사업가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1979년 주식회사 세모를 설립하면서 부터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한강 유람선 사업도 따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90년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유람선이 침몰해 직원 14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세모는 건강식품, 선박, 건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준재벌로 성장합니다.
1995년에는 청해진 해운의 전신이 되는 세모 해운을 설립합니다.
앞서 1987년 신도 32명이 집단 자살한 오대양 사건 때는 배후로 지목됐으나 무혐의로 결론났습니다.
하지만 유 회장은 종교적인 위치를 이용해 신도들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92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세모그룹은 몰락의 길로 접어듭니다.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이후 유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자식들을 통해 그림자 경영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YTN은 위 기사에서 고 유병언 전 회장이 구원파를 설립한 인물이라고 보도했으나, 이에 대해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은 유 전 회장은 설립 때 참여하지 않았다고 알려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병언 회장은 종교 지도자로 시작해, 한동안 사업가로 활동했고 사진작가로 변신했습니다.
이번 세월호 참사뿐 아니라, 1987년 32명이 숨진 오대양 사건 때도 연루 의혹을 받았습니다.
유 회장은 누구인지,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41년 일본 교토에서 태어난 유병언 회장은, 6살 때 귀국해 대구에 정착했습니다.
그곳에서 훗날 장인이 되는 고 권신찬 목사를 만나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를 만들었습니다.
[인터뷰: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성경 없으면 사람은 성경 말씀이 힘을 주지 않으면 자기 힘은 상당히 미약합니다."
사업가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건, 1979년 주식회사 세모를 설립하면서 부터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 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한강 유람선 사업도 따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990년 홍수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 유람선이 침몰해 직원 14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지만, 세모는 건강식품, 선박, 건설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준재벌로 성장합니다.
1995년에는 청해진 해운의 전신이 되는 세모 해운을 설립합니다.
앞서 1987년 신도 32명이 집단 자살한 오대양 사건 때는 배후로 지목됐으나 무혐의로 결론났습니다.
하지만 유 회장은 종교적인 위치를 이용해 신도들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92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이후 세모그룹은 몰락의 길로 접어듭니다.
1997년 세모그룹이 부도난 이후 유 회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자식들을 통해 그림자 경영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YTN은 위 기사에서 고 유병언 전 회장이 구원파를 설립한 인물이라고 보도했으나, 이에 대해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은 유 전 회장은 설립 때 참여하지 않았다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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