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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의 도피가 장기화되자 검찰이 유 씨 추적과 함께 일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친동생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부인 권윤자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인천지검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
검찰이 유병언 씨의 부인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유병언 씨의 부인 권윤자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또, 권 씨 은신처에서 함께 체포된 구원파 신도 2명에 대해서도 권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권 씨에게는 일단 배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세모 계열사 달구벌 자금을 빼돌려 유 씨와 아들 회사에 건네는 방식으로 회사 측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배임 혐의로 일단 구속 수사를 이끌어 낸 뒤, 유병언 부자의 행방을 캐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권 씨가 유병언과는 사실상 별거 상태라고 하더라도, 아들 대균 씨 등의 소재지와 관련해서는 단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권 씨 은신처에서 발견된 현금 1억 원의 출처를 파악하면, 유병언 도피 자금줄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내일 오후 권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실질심사를 열 예정이어서, 구속 여부는 내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체포된 유 씨의 친동생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동생 병호 씨는 가수 박진영 씨의 장인으로 어제 저녁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유 씨 일가 가운데 일곱 번째 체포자입니다.
검찰은 오늘 새벽 경찰로부터 병호 씨를 인계받고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병호 씨에게도 유 씨 부인 권윤자 씨와 마찬가지로 배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병호 씨는 세모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인 사이소의 감사로 재직하며 컨설팅 비용 명목 등으로 유 씨 일가에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병호 씨를 상대로 제기된 배임 혐의는 물론 유병언 부자의 소재지를 알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병호 씨의 휴대 전화를 압수해 통화 내역을 분석한 뒤, 유 씨의 행방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병호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오후에는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일가에 대한 압박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효과가 좀 있을까요?
[기자]
아직 효과가 있다 없다를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만, 검찰로서도 유병언의 도피가 장기화되고 흔적조차 찾지 못하면서 일가에 대한 압박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유 씨의 형과 동생, 아내까지 체포되면서 이제 남은 조사 대상은 유병언과 자녀들 뿐입니다.
더욱이, 부인 권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자녀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도피 장기화로 침체상태에 빠진 검찰 수사가 일가에 대한 압박을 높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병언의 도피가 장기화되자 검찰이 유 씨 추적과 함께 일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친동생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부인 권윤자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인천지검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이승현 기자!
검찰이 유병언 씨의 부인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요?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유병언 씨의 부인 권윤자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또, 권 씨 은신처에서 함께 체포된 구원파 신도 2명에 대해서도 권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권 씨에게는 일단 배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자신이 대표로 있는 세모 계열사 달구벌 자금을 빼돌려 유 씨와 아들 회사에 건네는 방식으로 회사 측에 손해를 끼쳤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배임 혐의로 일단 구속 수사를 이끌어 낸 뒤, 유병언 부자의 행방을 캐내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권 씨가 유병언과는 사실상 별거 상태라고 하더라도, 아들 대균 씨 등의 소재지와 관련해서는 단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권 씨 은신처에서 발견된 현금 1억 원의 출처를 파악하면, 유병언 도피 자금줄도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법원은 내일 오후 권 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실질심사를 열 예정이어서, 구속 여부는 내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 체포된 유 씨의 친동생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동생 병호 씨는 가수 박진영 씨의 장인으로 어제 저녁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
유 씨 일가 가운데 일곱 번째 체포자입니다.
검찰은 오늘 새벽 경찰로부터 병호 씨를 인계받고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병호 씨에게도 유 씨 부인 권윤자 씨와 마찬가지로 배임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병호 씨는 세모 계열사 가운데 한 곳인 사이소의 감사로 재직하며 컨설팅 비용 명목 등으로 유 씨 일가에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병호 씨를 상대로 제기된 배임 혐의는 물론 유병언 부자의 소재지를 알고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병호 씨의 휴대 전화를 압수해 통화 내역을 분석한 뒤, 유 씨의 행방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병호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 오후에는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앵커]
일가에 대한 압박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효과가 좀 있을까요?
[기자]
아직 효과가 있다 없다를 단언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다만, 검찰로서도 유병언의 도피가 장기화되고 흔적조차 찾지 못하면서 일가에 대한 압박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유 씨의 형과 동생, 아내까지 체포되면서 이제 남은 조사 대상은 유병언과 자녀들 뿐입니다.
더욱이, 부인 권 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자녀들에게는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도피 장기화로 침체상태에 빠진 검찰 수사가 일가에 대한 압박을 높이는 과정에서, 새로운 단서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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