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새벽 월드컵...치킨업계 '울상'

[e-만만] 새벽 월드컵...치킨업계 '울상'

2014.06.17. 오후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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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현]

브라질 월드컵 재밌게 보고 계신가요?

아무래도 경기가 새벽과 아침에 몰려 있어서 마음껏 즐기지 못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 경기 시간 때문에 관련 업계들의 명암도 엇갈렸습니다.

가장 울상인 곳은 바로 치킨업계인데요, 축구 경기와 떼놓을 수 없는 대표 메뉴지만 이른 아침부터 먹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점 때문에 이번에는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일찍 자고 새벽 경기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녁 주문마저 줄 것 같다는 걱정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런 반면에, 새벽 월드컵을 반기는 쪽도 있는데요, 바로 김밥집과 편의점입니다.

일찍 경기를 보고 아침밥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출근길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분식집은 평소보다 손님이 배로 증가했다고 하네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들도 신바람이 났는데요, 아침시간대 도시락과 삼각김밥 구매가 늘면서 적극적으로 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월드컵에 울고웃는 관련 업계 소식 살펴봤는데요, 네티즌들은 어떻게 봤을까요?

댓글 함께 보시죠.

'치킨 뜯으면서 응원하는 게 좋지만 아무래도 아침부터 치킨은 좀 부담스럽죠'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반대로, '축구엔 역시 치킨이죠! 저는 그래도 치킨 먹겠습니다!'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김밥 장사 하는 분들 잘된다고 하니 괜히 반갑네요. 월드컵 특수 톡톡히 누리고 힘내시길 바랍니다!'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드디어 내일 아침, 우리 대표팀 첫 경기가 열리는데요, 다양한 메뉴 골라 드시면서 즐겁게 응원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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