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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청해진해운이 도주에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전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유 회장이 순천 인근에 남아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이미 포위망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이 있는 인천지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
유 회장의 도주 흔적이 순천이 아닌 지역에서 발견됐다고요?
[기자]
검찰은 어젯밤 전북 전주에서 유 회장이 도주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유 회장이 전남 순천의 은신처 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진 때로부터 엿새 만입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수사관들은 유 회장이나 조력자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차량 주위에서 잠복을 하기도 했는데요.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차량은 유 회장이 은신처에서 도주할 때부터 사용한 차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유 회장에 대한 포위망이 뚫렸다는 의미인가요?
[기자]
검찰은 우선 유 회장이 포위망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신처 주변 도로들을 철저히 검문하고 있는 만큼 포위망을 뚫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충분한 경찰 인력과 함께 외곽을 차단하고 수색 계속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주에서 추가로 차량이 발견되면서 이미 순천을 빠져나간 게 아니냐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유 회장과 조력자들이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차량만 이동시켰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며 순천을 포함해 유 회장의 추적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유 회장이 순천 지역을 멀리 벗어났을 경우, 추적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검찰이 유 회장과 함께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을 공개수배했군요?
[기자]
검찰은 오늘 유 회장과 함께 도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양회정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이름과 함께 사진도 공개됐는데요.
55살로 남성입니다.
앞서 여성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양 씨는 금수원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며 유 회장 주변에서 일을 했던 인물입니다.
현재 운전을 하지 못하는 유 회장을 대신해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순천 은신처에서 유 회장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기도 했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유 회장의 체액 등이 발견된 만큼 머무른 것은 맞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아들 대균 씨 역시 도피 중인데요.
대균 씨의 경우엔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유 회장과 대균 씨가 서로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같이 있을 경우 흔적이 더 쉽게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을 수 있는데요.
현재 장남 대균 씨는 대구 경북 지역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는 교회와 대균 씨 주택 등 구원파 타운까지 있어 구원파의 핵심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경북 지역에는 의성과 청송의 영농조합 등 유 씨 일가와 관련된 시설도 밀집해 있습니다.
구원파 신도들의 도움을 받기가 그만큼 쉽다는 얘기입니다.
검찰은 유 회장 뿐만 수사망이 한 곳에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 회장 부자가 떨어져 움직이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 씨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들은 잇따라 구속 수순을 밟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구속된 도피 조력자는 몇 명입니까?
[기자]
우선 현재까지 유 회장 도피를 도운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사람은 8명입니다.
어젯밤에는 유병언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이사장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이사장 은유 회장이 도피하는 과정을 총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이사장이 유 회장이 별장에 은신하고 있는 동안에도 금수원 내부 분위기와 검찰의 수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측근과 조력자들을 줄줄이 체포해 놓고도 검찰은 유 회장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의 조직적인 수사 방해가 이뤄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유병언 청해진해운이 도주에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차량이 전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유 회장이 순천 인근에 남아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이미 포위망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이 있는 인천지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
유 회장의 도주 흔적이 순천이 아닌 지역에서 발견됐다고요?
[기자]
검찰은 어젯밤 전북 전주에서 유 회장이 도주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지목된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유 회장이 전남 순천의 은신처 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진 때로부터 엿새 만입니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습니다.
수사관들은 유 회장이나 조력자가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차량 주위에서 잠복을 하기도 했는데요.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차량은 유 회장이 은신처에서 도주할 때부터 사용한 차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유 회장에 대한 포위망이 뚫렸다는 의미인가요?
[기자]
검찰은 우선 유 회장이 포위망을 빠져나갔을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은신처 주변 도로들을 철저히 검문하고 있는 만큼 포위망을 뚫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검찰 관계자는 충분한 경찰 인력과 함께 외곽을 차단하고 수색 계속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주에서 추가로 차량이 발견되면서 이미 순천을 빠져나간 게 아니냐는 분석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유 회장과 조력자들이 수사를 방해하기 위해 차량만 이동시켰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검찰은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며 순천을 포함해 유 회장의 추적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유 회장이 순천 지역을 멀리 벗어났을 경우, 추적 수사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앵커]
검찰이 유 회장과 함께 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을 공개수배했군요?
[기자]
검찰은 오늘 유 회장과 함께 도주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양회정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이름과 함께 사진도 공개됐는데요.
55살로 남성입니다.
앞서 여성이라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양 씨는 금수원에서 관리직으로 일하며 유 회장 주변에서 일을 했던 인물입니다.
현재 운전을 하지 못하는 유 회장을 대신해 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순천 은신처에서 유 회장의 지문이 발견되지 않기도 했는데요.
검찰 관계자는 유 회장의 체액 등이 발견된 만큼 머무른 것은 맞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아들 대균 씨 역시 도피 중인데요.
대균 씨의 경우엔 어떻습니까?
[기자]
검찰은 오늘 유 회장과 대균 씨가 서로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같이 있을 경우 흔적이 더 쉽게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을 수 있는데요.
현재 장남 대균 씨는 대구 경북 지역에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구는 교회와 대균 씨 주택 등 구원파 타운까지 있어 구원파의 핵심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경북 지역에는 의성과 청송의 영농조합 등 유 씨 일가와 관련된 시설도 밀집해 있습니다.
구원파 신도들의 도움을 받기가 그만큼 쉽다는 얘기입니다.
검찰은 유 회장 뿐만 수사망이 한 곳에 집중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유 회장 부자가 떨어져 움직이고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 씨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들은 잇따라 구속 수순을 밟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구속된 도피 조력자는 몇 명입니까?
[기자]
우선 현재까지 유 회장 도피를 도운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사람은 8명입니다.
어젯밤에는 유병언 회장의 도피를 총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이사장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이사장 은유 회장이 도피하는 과정을 총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이사장이 유 회장이 별장에 은신하고 있는 동안에도 금수원 내부 분위기와 검찰의 수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측근과 조력자들을 줄줄이 체포해 놓고도 검찰은 유 회장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구원파 신도들의 조직적인 수사 방해가 이뤄지고 있다며 어려움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지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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