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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문대생들이 취업 준비할 때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이 뭘까요.
바로 영어였습니다.
그런데, 일단 취업을 한 학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인터뷰:조희수, 명지전문대 청소년교육복지과]
"뭘 하든 영어를 많이 보고... (영어는) 이제 기본적인 게 됐잖아요."
[인터뷰:김훈, 명지전문대 일본어과]
"사회에서 원하니까. 하려는 것도 많이 스트레스가 되고... 영어가 더 싫어지는 경향도 있거든요."
[인터뷰:길만성, 명지전문대 지적과]
"(영어 공부를) 빨리 시작해야지 하는 마음은 많은데, 차마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취업을 준비하는 전문대 재학생들.
무엇이 가장 힘드냐고 물으니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대답이 하나 같이 영어입니다.
전문대생 절반 가까이가 취업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전공이 무엇이든 외국어 능력이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 전공 지식, 일에 대한 태도와 의지, 대인관계 순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취업에 성공한 전문대 졸업자의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일자리를 얻는데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더니, 인성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자격증과 전공을 그 다음으로 쳤고, 외국어에는 가장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인터뷰:김혜민, 아웃도어 디자이너 2년차·전문대 졸업]
"제일 중요한 것은 배우려고 하는 자세. 생각보다 저는 실력이나 그런 걸 줄 알았는데, 그런 것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인터뷰:신금식, 아웃도어 업체 대표]
"영어라든가 기능이라든가 이런 게 부족하다 할지라도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으면 사실 일하면서 그 나머지는 채울 수가 있거든요."
조사를 진행한 고용정보원은 전문대졸자가 취업하는 곳에서 요구하는 외국어 능력이 재학생들이 막연히 생각하는 수준과 크게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어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직무 능력과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한 취업 요건이라는 설명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전문대생들이 취업 준비할 때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이 뭘까요.
바로 영어였습니다.
그런데, 일단 취업을 한 학생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인터뷰:조희수, 명지전문대 청소년교육복지과]
"뭘 하든 영어를 많이 보고... (영어는) 이제 기본적인 게 됐잖아요."
[인터뷰:김훈, 명지전문대 일본어과]
"사회에서 원하니까. 하려는 것도 많이 스트레스가 되고... 영어가 더 싫어지는 경향도 있거든요."
[인터뷰:길만성, 명지전문대 지적과]
"(영어 공부를) 빨리 시작해야지 하는 마음은 많은데, 차마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취업을 준비하는 전문대 재학생들.
무엇이 가장 힘드냐고 물으니 봇물처럼 터져나오는 대답이 하나 같이 영어입니다.
전문대생 절반 가까이가 취업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전공이 무엇이든 외국어 능력이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 전공 지식, 일에 대한 태도와 의지, 대인관계 순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취업에 성공한 전문대 졸업자의 생각은 전혀 다릅니다.
일자리를 얻는데 중요한 요인이 무엇이었는지 물었더니, 인성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자격증과 전공을 그 다음으로 쳤고, 외국어에는 가장 낮은 점수를 줬습니다.
[인터뷰:김혜민, 아웃도어 디자이너 2년차·전문대 졸업]
"제일 중요한 것은 배우려고 하는 자세. 생각보다 저는 실력이나 그런 걸 줄 알았는데, 그런 것보다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하는..."
[인터뷰:신금식, 아웃도어 업체 대표]
"영어라든가 기능이라든가 이런 게 부족하다 할지라도 자기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으면 사실 일하면서 그 나머지는 채울 수가 있거든요."
조사를 진행한 고용정보원은 전문대졸자가 취업하는 곳에서 요구하는 외국어 능력이 재학생들이 막연히 생각하는 수준과 크게 다르다고 분석했습니다.
영어가 필요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질적인 직무 능력과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한 취업 요건이라는 설명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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