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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국민 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해양경찰을 해체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해경의 구조 활동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희생자가 크게 늘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대국민담화에서 대통령이 가장 힘주어 말한 첫 번째 약속은 해양경찰청 해체입니다.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규정하면서 내린 결론이라는 겁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해경의 구조 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해경의 구조적인 문제도 조목조목 거론했습니다.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해 집중해 구조 구난 업무는 등한시했고,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해경의 인명 구조 훈련도 매우 부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저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냥 놔두고서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경의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이, 해양 구조와 구난,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되는 국가안전처가 맡게 됩니다.
지난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으로 출발한 해경은 지난 1996년 경찰청에서 분리돼 해양수산부의 독립 외청으로 승격됐습니다.
이후 전체 직원 만 명, 예산 1조 원이 넘는 거대 조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인명 구조라는 가장 핵심 업무에서 치명적인 빈틈을 보인 해양경찰청은 60년 역사를 뒤로하고 해체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국민 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해양경찰을 해체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해경의 구조 활동이 사실상 실패하면서 희생자가 크게 늘었다고 판단한 겁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대국민담화에서 대통령이 가장 힘주어 말한 첫 번째 약속은 해양경찰청 해체입니다.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이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규정하면서 내린 결론이라는 겁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해경의 구조 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해경의 구조적인 문제도 조목조목 거론했습니다.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해 집중해 구조 구난 업무는 등한시했고,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해경의 인명 구조 훈련도 매우 부족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저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냥 놔두고서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고심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경의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이, 해양 구조와 구난,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되는 국가안전처가 맡게 됩니다.
지난 1953년 내무부 치안국 소속으로 출발한 해경은 지난 1996년 경찰청에서 분리돼 해양수산부의 독립 외청으로 승격됐습니다.
이후 전체 직원 만 명, 예산 1조 원이 넘는 거대 조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인명 구조라는 가장 핵심 업무에서 치명적인 빈틈을 보인 해양경찰청은 60년 역사를 뒤로하고 해체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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