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영웅들' 의사자로 선정

'세월호 영웅들' 의사자로 선정

2014.05.12. 오후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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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다른 생명을 구하려다 숨진 승무원 등 3명이 의사자로 선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조수현 기자!

의사상자 명단이 발표됐다고요?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늘 오전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마쳤습니다.

심의 대상에는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희생정신을 보여준 교사와 승무원, 학생 다수가 포함됐는데요.

이 가운데 고 박지영 씨와, 김기웅 씨, 정현선 씨 등 승무원 3명이 의사자로 선정됐습니다.

박지영 씨는 세월호 침몰 당시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나눠주고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연인 사이인 김 씨와 정 씨 역시 선내에 남아서 구조에 기여하다 숨졌습니다.

실종자 수색 작업 과정에서 숨진 민간잠수사 고 이광욱 씨도 후보에 올랐는데요.

위원회는 심의에 필요한 추가 자료가 제출되면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위원회는 이밖에 지난해 7월 태안 해병대 캠프 사고로 숨진 이준형 군 등 3명을 의사자로, 교통사고 운전자를 구조하다 부상을 입은 최석준 씨 등 2명을 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의사상자로 선정되면 본인이나 유족이 보상금과 의료급여, 취업보호 등의 예우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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