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혼외자' 논란 어떤 입장 밝혔나?

채동욱 전 검찰총장...'혼외자' 논란 어떤 입장 밝혔나?

2014.05.07. 오후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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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 의혹이 사실상 맞다는 검찰 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채 전 총장의 혼외자 논란은 지난해 9월 한 언론사의 보도가 나온 이후 확산됐는데요.

당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화면 보시죠.

지난해 9월 6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한 언론사가 제기한 혼외자식 의혹 보도에 대해 즉각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또, 검찰을 흔들고자 하는 일체의 시도들에 굳건히 대처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본연의 직무 수행을 위해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해명이 나온 후에도 혼외자로 지목된 아이의 학교 기록에 아버지 이름이 '채동욱'으로 기재돼 있다는 후속 보도가 이어지자 채 전 총장도 맞대응에 나섭니다.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를 하겠다며 유전자 검사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혼의자' 의혹 파장이 확산되고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감찰 지시 발표가 이어지면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혼외자 의혹 보도가 나온 지 24일만에 공식 퇴임합니다.

부인과 딸이 참석한 퇴임식에서 채 전 총장은 "부끄럽지 않은 남편과 아빠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퇴임사 한번 들어보실까요.

퇴임식 직후 채 전 총장은 '혼외 아들 의혹 보도'와 관련해 조선일보를 상대로 냈던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하지만 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한 유전자검사를 신속히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혼외 아들 의혹이 사실상 맞다는 수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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