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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를 보면 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 신호기 오류를 미리 잡아내지 못한 것 등이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경찰은 오늘 중간 수사 상황을 발표합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역무실입니다.
CCTV 36대로 역 내를 살피고, 열차안내게시기로는 전동차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러나 역으로 들어오는 열차 속도가 적절한지, 뒷 열차와 간격이 몇 미터인지 등 세부적인 것까지 실시간으로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종합관제실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모든 역을 살피지만, 역시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인터뷰:서울 메트로 관계자]
"중간 역은 우리가 알 수가 없어요. 고장이 났는지 신호기가 제대로 현시되는지, 관제에서 그건 알 수가 없게 돼 있어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하철 2호선의 관제실에 근무하는 인원은 5명 안팎.
2∼3명 일하는 1, 3, 4호선보다 많지만 모든 역의 상황을 살피기에 많은 인력은 아닙니다.
이번 추돌 사고가 전례 없던 일이라 실시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서울 메트로 관계자]
"지하철 개통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신호기 고장났다고 신고 받고 현장에 출동시켜도 이런 일은 없었어요. 신호기가 오류 나면 못 가게, 정지되게 만들지, 가도록 만드는 고장은 이제껏 없었어요."
경찰은 사고 당시 상왕십리역 CCTV를 모두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수술을 마친 기관사 엄 모 씨를 조사한데 이어, 신호팀 담당자, 관제팀 담당자들까지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신호 담당들을 상대로는 신호기 고장을 왜 나흘 동안 찾아내지 못한 것인지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신호기 고장이 정말 소프트웨어 오류인지 아니면 작업자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인지 명확히 밝혀내야 합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를 보면 관제실에서 실시간으로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것, 신호기 오류를 미리 잡아내지 못한 것 등이 큰 문제로 지적됩니다.
경찰은 오늘 중간 수사 상황을 발표합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역무실입니다.
CCTV 36대로 역 내를 살피고, 열차안내게시기로는 전동차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그러나 역으로 들어오는 열차 속도가 적절한지, 뒷 열차와 간격이 몇 미터인지 등 세부적인 것까지 실시간으로 알 수 없습니다.
물론 종합관제실에서는 더 구체적으로 모든 역을 살피지만, 역시 실시간으로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은 아닙니다.
[인터뷰:서울 메트로 관계자]
"중간 역은 우리가 알 수가 없어요. 고장이 났는지 신호기가 제대로 현시되는지, 관제에서 그건 알 수가 없게 돼 있어요."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지하철 2호선의 관제실에 근무하는 인원은 5명 안팎.
2∼3명 일하는 1, 3, 4호선보다 많지만 모든 역의 상황을 살피기에 많은 인력은 아닙니다.
이번 추돌 사고가 전례 없던 일이라 실시간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서울 메트로 관계자]
"지하철 개통 이래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금까지 신호기 고장났다고 신고 받고 현장에 출동시켜도 이런 일은 없었어요. 신호기가 오류 나면 못 가게, 정지되게 만들지, 가도록 만드는 고장은 이제껏 없었어요."
경찰은 사고 당시 상왕십리역 CCTV를 모두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수술을 마친 기관사 엄 모 씨를 조사한데 이어, 신호팀 담당자, 관제팀 담당자들까지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신호 담당들을 상대로는 신호기 고장을 왜 나흘 동안 찾아내지 못한 것인지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
신호기 고장이 정말 소프트웨어 오류인지 아니면 작업자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것인지 명확히 밝혀내야 합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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