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현장] 사랑의 열매 온도탑 출범식

[뉴스인 현장] 사랑의 열매 온도탑 출범식

2013.11.20.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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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경]

시청자 여러분, 제 코 끝 지금 보이십니까?

제 코끝이 지금 제 코트색깔처럼 빨갛게 변했는데요.

'내 코가 석자'라서'나 사는게 바빠서' 평소엔 소외된 이웃에 대한 생각 못하고 사셨죠?

하지만 날씨도 추워지고 연말연시가 되면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시간이 왔습니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이곳에는 모금함이 마련됐습니다.

'사랑의 온도탑'도 오늘 오전 출범식과 함께 세워졌는데요.

여러분들의 손길이 전해질때마다 온도를 점점 높여가면서 날씨는 춥지만, 우리들의 마음만큼은 따뜻하게 피어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텐데요.

모금행사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의 마음을 소외된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우체통도 마련이 돼 있는데요.

이 엽서에 소외된 이웃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보내주시면 일주일에 한 번씩 우체통을 수거해서 직접 여러분의 마음도 전할 수 있다고 하니까 이 행사에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모금함 뒤에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행사도 마련돼 있다고 하니까 사진 찍는 것도 잊지 말고 참여해 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모금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동건 회장님 보시고 자세히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모금활동을 계속해서 오래 해 오셨는데 하시다보면 에피소드들이 참 많을 것 같아요.

거액의 뭉칫돈이 발견된다든지 아니면 절절하 사연이 담겨있는 것은 없는지요?

[인터뷰]

그런 여러 가지 사례들이 많습니다마는 금년을 회고해 본다면 아주 측은하게 짝이 없는 노인들이 폐지수거를 하고 해서 팔십이 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그 돈을 1년에 100만원씩해서5년째 하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하고 또 장애인 부부가 기초생활수급자입니다.

그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가져오는 것, 장애인이 그러기 힘들거든요.

또 한 가지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자제들이 초등학생인데한푼, 두푼 모아서 돼지저금통을 가져오는 이런 걸 보면 참 눈물겹습니다.

[기자]

미담들 많이 접하실 것 같아요.

사실 기부하는 사람들, 기부하는 입장에서는 기부하는 돈이 투명하게 쓰이는지 어디에 쓰이는지 궁금할 것 같거든요.

[인터뷰]

우리가 지금 투명성을 높이는 데 제일 역점을 두고 있는데 돈이 들어오면 들어오자마자 한 2시간 내로 이 돈이 어디에 쓰인다는 게 인터넷을 통해서 휴대전화로 통해서 가게 됩니다.

그런 게 있는데 돈이 대개 모아지면 2만개가 넘는 복지시설이나 기관, 기타단체 또 개인한테 나눠줍니다.

그런데 수혜자는 약 400만명이 됩니다.

이렇게 나눠지기 때문에 이걸 할 때 배분분과위원회도 있지만 또 여러 가지 심사기관들이 굉장히 까다롭게 있습니다.

지금 그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 그렇게 하는데 사후에 시민감시위원회라든가 이런 게 있어서 또 그것도 하고 하니까 투명성 문제는 굉장히 너무 지나칠 정도로 많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드리고요.

계속해서 좋은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에는 모금액이 처음으로 3000억원을 넘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모집기간도 1월31일까지 73일로 늘어난 만큼 여러분의 온정의 손길, 목표액을 3100억원으로 높여잡았다고 하거든요.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 가까이 높이 솟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YTN 이인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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