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반달섬 프로젝트 순항

시화호 반달섬 프로젝트 순항

2013.08.21.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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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시가 시화호에 추진하고 있는 반달섬 프로젝트에 일본 기업체들이 투자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내 처음이자 최대 규모의 인공섬 개발이란 점에서 완공 뒤 지역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화호 북측에 반달 형태로 돌출된 반달섬.

안산시는 이곳에 호텔과 리조트를 비롯해 컨벤션센터와 마리나 시설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반달섬에 이어져 있는 육지 쪽에는 상업시설과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전체 개발 면적 17만 제곱미터로 개발이 완료되는 2019년까지 모두 1조 2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철민, 안산시장]
"시화호와 연계한 해양레저관광과 국내 기업체의 비지니스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 반달섬 프로젝트에 일본의 15개 기업 대표가 3천5백억 원의 투자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일본 측 투자법인과 투자협약을 맺은 이후 첫 성과입니다.

안산시청을 방문한 이들은 안산시로부터 사업설명을 들은데 이어 사업예정지인 반달섬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들은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에 가깝고 수도권이란 점에서 사업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야마모토 코테츠, 일본측 투자가]
"우선 환경이 좋고 무엇보다 주위에 있는 시장이 좋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안산시는 오는 10월 국내외 투자자를 상대로 대대적인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3만 4천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는 시화호 반달섬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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