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KBS, MBC 전산망 마비...현재 피해 상황

YTN, KBS, MBC 전산망 마비...현재 피해 상황

2013.03.20.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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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기관 피해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아직까지 주요 언론사 전산망 마비 사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언론사는 YTN과 KBS, MBC입니다.

오늘 오후 2시 20분쯤부터 시작된 전산망 마비 사태는 1시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터넷과 내부전산망은 물론 컴퓨터 자체를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가 된 컴퓨터의 경우, 갑자기 '재부팅 하라'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부팅을 하는 경우, 아예 켤 수 없게 된 것입니다.

YTN의 경우도 현재 컴퓨터 500대 정도를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언론사 뿐 아니라, 일부 금융권 전산망에도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신한은행과 농협 전산망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농협의 경우, 고객들이 사용하는 금융전산망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내부 직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10대 중 1대는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농협측은 현재 보안업체를 불러 보안프로그램 이상 여부를 비롯한 원인에 대해 파악 중입니다.

아직까지 원인이 네트워크 문제인지 해커의 소행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아직까지 외부 공격의 흔적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이버 테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각 사 전산망에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와 국정원도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정보작전방호태세를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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