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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치료...'아바타마우스'가 대신한다!
Posted : 2013-01-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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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자가 가진 암세포와 똑같은 조직을 지닌 모델을 만들어 이를 대상으로 실험해 보고 가장 효과가 있는 치료법을 시술하는 것.

공상과학영화에서는 실험 대상이 사람이어서 문제가 됐는데요, 동물모델을 만들어 적용하려는 연구가 실제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난치암에 걸린 환자의 조직과 형태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유전학적 특성도 일치하는 동물모델이 있다면, 그 모델을 대상으로 미리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실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 중에 가장 효과가 좋은 치료법만을 그 환자에게 적용하면 치료율도 높이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개념에서 시작한 것이 쥐 동물모델, 이른바 '아바타마우스'입니다.

먼저 사람의 뇌종양 조직을 떼 암세포를 분리한 뒤 특수기계를 이용해 쥐의 뇌에 주입합니다.

빠르면 두 달, 늦어도 여섯 달이면 쥐의 뇌에 그 사람의 것과 같은 성질과 모양의 암세포가 자라게 됩니다.

[인터뷰:양희경,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 박사]
"2개월에서 6개월 사이 종양이 형성되면 종양에 의해서 쥐의 체중이 점점 감소하고 컨디션이 악화하는 상태를 보입니다."

실제로 연구팀은 뇌종양 환자가 받는 모든 항암치료를 아바타마우스에 시행했을 때와 뇌종양 환자에 시행했을 때의 결과가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암환자의 아바타마우스를 여러 개 만들어 각각의 치료법을 시도해보고 동시에 신약을 개발하게 된다면 개인맞춤치료의 해법이 된다는 기대입니다.

[인터뷰:남도현, 삼성서울병원 난치암연구사업단장(신경외과 교수)]
"어떤 치료가 가장 적절한지를 찾아주는 거죠. 표준치료 이후에도 난치암 환자들은 계속 (암이) 재발하고 진행될 때 가장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공해서 병을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겁니다."

이에 대한 논문은 저명한 생명과학전문학술지 '셀'의 자매지 '셀 리포트'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다만 빨라야 3∼5년 뒤 임상시험을 거칠 것으로 예상돼 최종 실현 시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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