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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분 범벅...외국산 건강보조식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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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2-01-29 12:00
[앵커멘트]

우리나라에 반입이 금지돼 있는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을 해외여행을 하면서 구입해 드시는 분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여행객들이 반입하다 자주 적발되는 식품들의 성분을 분석해 봤더니 마약류는 물론이고 비소 등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20배나 많이 검출됐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여행을 다녀온 노부부.

가방을 여니 중국에서 구입한 관절염약과 신경안정제 등 약 꾸러미가 연이어 나옵니다.

[녹취:입국자]
"칼슘이에요."
(칼슘제? 이것은요?)
"그것은 무릎 아플 때 먹는 거예요."
(약을 너무 많이 가지고 오셨네요.)
"1년 먹어야돼요."
(한국에도 약국에 약 많이 있잖아요.)
"약 안 들어요."

이들 노부부는 결국 성분을 알 수 없는 중국산 피로 회복제 한 상자를 압수당했습니다.

이와 같이 국내로 들여올 수 없는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을 들여오려다 압수당하는 경우가 끊이지 않는 상황.

지난해 반입이 금지된 의약품이나 건강보조식품을 휴대하고 공항을 통해 입국하다 적발된 경우는 3만 7천여 건에 달합니다.

인천공항세관이 이 가운데 25종을 정밀 분석한 결과 마약류가 검출되거나 중금속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오는 등 상당 수의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나타났습니다.

진통을 줄여주고 열을 낮춰주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복방감초편과 거통편 등 5종에서는 마약류가 검출됐고, 녹태고와 우황청심환 등 12종에서는 납과 비소 등 중금속이 기준치보다 많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간질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안궁우황환 등은 비소가 기준치보다 20배 이상 많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구환 등 7종에서는 국내에서 식품으로 사용이 금지된 원료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정삼석, 인천공항세관 분석실1계장]
"현지에서는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광고하고 시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곰 쓸개가 아닌 돼지 쓸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성분도 제각각이어서 품질이 아주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주로 중국에서 관광을 하다 이와 같은 건강보조식품과 의약품을 구입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며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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