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영상...신약 개발 앞당긴다!

분자영상...신약 개발 앞당긴다!

2011.03.01. 오전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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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분자영상 기술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신약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이나 임상시험에서 실시간으로 생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진단 방법이라고 합니다.

국내 신약 개발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에서 동물 실험이 한창입니다.

초기 암에 대한 특정 신약후보물질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정재호, 분당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연구원]
"약물을 꼬리 정맥으로 주사를 한 뒤에 약물이 온몸에 퍼질 수 있는 특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PET-CT라는 장비로 이미징을 하게 됩니다."

신약 개발에는 전 임상단계인 동물실험과 3단계 임상시험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분자영상 기술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동물실험에서부터 완전히 다릅니다.

약물 투여 후 동물을 죽여 조직검사를 할 필요없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암 세포등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더욱 효과적입니다.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세포의 반응을 직접 관찰하고 약효를 시각적으로 검증할 수 있습니다.

약물에다 빛을 내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결합하는 분자영상기술은 신약개발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상은, 분당서울대병원 분자영상센터 소장]
"우선 개체를 희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개체에서 연속적으로 약물의 효과 또는 약물의 분포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약 개발) 시간과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신약의 경우 최소 10년, 1조 원 이상이 듭니다.

그러다보니 국내 신약은 17개, 글로벌 신약으로 불릴만한 것은 1~2개에 불과합니다.

분자영상기술은 다국적제약사를 중심으로 미국과 영국, 일본 정도에서만 활용되고 있습니다.

분자영상 기술은 현재 응용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 안에 전 세계적인 추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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