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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결혼 적령기인 20대 후반 여성 10명 가운데 6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년 전과 비교해 보면 5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후반 여성의 미혼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적령기로 볼 수 있는 25살~29살 여성 10명 가운데 6명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결혼과 출산율' 보고서에서 20대 후반 여성의 미혼율이 1975년에는 11.8%였지만 2005년에는 59.1%로 30년 만에 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대 초반 여성의 미혼율은 1975년에 62.5%에서 2005년 93.7%로 높아졌고, 30대 초반 여성은 2.1%에서 19%로, 30대 후반은 0.7%에서 7.6%로 높아졌습니다.
평균 초혼연령도 20년 만에 5년 이상 늦춰진 것으로 나타나 만혼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평균 초혼연령이 1981년 남성은 26.4세, 여성은 23.2세이던 것이 2008년에는 남성 31.4세, 여성 28.3세로서 남녀 모두 5년 이상 늦어졌습니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혼자는 10명 가운데 2명, 기혼자는 오히려 더 적어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사연이 지난해 전국의 기혼여성 3,500여 명과 미혼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동향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미혼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하기에는 이른 나이'라고 생각하거나 '교육', '자아 성취' 등 가치관과 관련된 이유가 55%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득'이나 '결혼 비용' 등 경제적 이유는 32%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보사연은 저출산의 원인이 초혼 연령의 증가와 결혼 기피 현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초혼 연령을 낮추는 것과 함께 결혼 친화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결혼 적령기인 20대 후반 여성 10명 가운데 6명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년 전과 비교해 보면 5배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대 후반 여성의 미혼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적령기로 볼 수 있는 25살~29살 여성 10명 가운데 6명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결혼과 출산율' 보고서에서 20대 후반 여성의 미혼율이 1975년에는 11.8%였지만 2005년에는 59.1%로 30년 만에 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대 초반 여성의 미혼율은 1975년에 62.5%에서 2005년 93.7%로 높아졌고, 30대 초반 여성은 2.1%에서 19%로, 30대 후반은 0.7%에서 7.6%로 높아졌습니다.
평균 초혼연령도 20년 만에 5년 이상 늦춰진 것으로 나타나 만혼 문제도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평균 초혼연령이 1981년 남성은 26.4세, 여성은 23.2세이던 것이 2008년에는 남성 31.4세, 여성 28.3세로서 남녀 모두 5년 이상 늦어졌습니다.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미혼자는 10명 가운데 2명, 기혼자는 오히려 더 적어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사연이 지난해 전국의 기혼여성 3,500여 명과 미혼남녀 3,300여 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동향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미혼남녀가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결혼하기에는 이른 나이'라고 생각하거나 '교육', '자아 성취' 등 가치관과 관련된 이유가 55%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득'이나 '결혼 비용' 등 경제적 이유는 32%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보사연은 저출산의 원인이 초혼 연령의 증가와 결혼 기피 현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초혼 연령을 낮추는 것과 함께 결혼 친화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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