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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규 누구인가?...왜 자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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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규 누구인가?...왜 자살 선택
[앵커멘트]

숨진 정남규는 이른바 서울 서남부 지역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었습니다.

13명을 살해한 정남규는 사형집행에 대한 불안감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을 공포에 떨게 했던 묻지마 살인 사건.

길가던 어린아이나 집에 있는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둔기로 내려치는 잔인한 수법으로 2년 동안 무려 13명이 살해됐고 20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2004년 서울 봉천동 세자매 살인사건과 부천 초등생 살인사건, 2006년 안양 할머니와 손녀 살인 미수사건, 수유동 3남매 살인 방화사건 등 정 씨가 저지른 범행은 모두 25건.

앞서 붙잡힌 연쇄살인범 유영철이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 이문동 살인사건도 뒤늦게 정 씨의 범행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남규는 유영철과 함께 범행 순간에 느끼는 쾌감을 위해 살인을 저질렀고 이후에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이코패스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범행 대상으로 젊은 여성과 여자 어린이, 남자 어린이 등으로 순위를 매기기도 할 만큼 잔인한 살인마였습니다.

현장검증 과정에서는 지켜보는 가족과 이웃들에게 발길질을 했고, 재판정에서는 교도소 밖으로 나가면 다시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고 말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정 씨는 재판 과정에 "빨리 사형을 집행해달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구치소에 남긴 노트에는 '현재 사형을 폐지할 생각은 없다고 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법무부는 이같은 점으로 미뤄 정 씨가 사형집행에 불안을 느껴 목을 맨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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