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아들 면회 뒤 범행 자백"

"강호순, 아들 면회 뒤 범행 자백"

2009.10.15. 오전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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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강호순은 아들을 면회한 뒤 마음이 약해진 상태에서 범행을 추궁받자 자백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은 최근 강호순 사건의 수사 과정을 총정리한 수사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백서에서 검찰은 강호순이 아들과 애인을 면회하고 마음이 약해진 상태에서 강호순의 통화기록과 전국 실종자 자료를 비교한 증거를 제시해 자백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검찰은 수백 번에 이르는 강호순의 통화기록과 CCTV 화면, 방대한 실종자 자료를 철저하게 분석한 것을 강호순 사건 수사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내용의 백서와 수사 관련 동영상 자료를 담은 CD 1,300여 부를 전국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에 배포했습니다.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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