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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1주년 집회...충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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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1주년 집회...충돌 잇따라
[앵커멘트]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1주년을 맞은 어제 저녁 서울 도심에서는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때마침 열릴 예정이었던 하이 서울 페스티벌 개막식이 중단되고, 경찰과 충돌을 빚은 집회 참가자들의 연행이 잇따랐습니다.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촛불 든 사람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하이 서울 페스티벌 개막식을 위한 자리지만 촛불 1주년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무대를 점거한 것입니다.

곧바로 경찰력이 투입됐고 이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촛불집회 1주년과 맞물려 진행된 하이 서울 페스티벌은 결국 집회 참가자와 경찰의 충돌로 빛이 바랬습니다.

연행자가 속출하면서, 촛불을 들고 서 있던 중학생이 경찰에 끌려가다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오재호, 서울 효자동]
"촛불을 들고 서 있었는데요 제가 두리번 두리번하니까 순식간에 뒤에서 잡아 채가지고..."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이 의사 표현 자체를 막으려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인터뷰:김명운, 서울 잠실동]
"이런 식으로 무슨 자기 구호를 외친다고 해서 이런 식으로 막는 것은 도대체 옛날 전두환 시대로 다시 돌아간 거예요."

하지만 행사를 보려고 궂은 날씨에도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은 불만입니다.

[인터뷰:유별라, 광주시 문흥동]
"광주에서 올라와 가지고 이제 축제를 한다길래 와서 보고 좋은데, 이제 안 된다고 하니까 기분이 좀 그렇네요."

촛불 1주년을 기념하는 집회는 마무리됐지만 앞으로 용산 철거민 추모 대회 등 각종 집회가 예정돼 있어 또 다른 충돌이 우려됩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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