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륜 오토바이 챌린지대회' 국내 첫 선

'사륜 오토바이 챌린지대회' 국내 첫 선

2009.02.01. 오후 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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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얼음의 고장' 강원도 인제에서는 요즘 겨울의 요정인 빙어를 주제로 한 겨울출제가 한창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빙어를 잡고 박진감 넘치는 ATV 즉 '사륜 오토바이'의 멋진 드라이빙 쇼도 보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습니다.

홍영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처음 인제 빙어축제장에서 열린 '전국 4륜 오토바이 챌린지대회'.

1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빠른 스피드와 숨은 기량을 선보이며 열띤 경합을 벌였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4살 때부터 오토바이를 타며 모험 레포츠를 즐긴 최연소 꼬마 선수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김석, 최연소 참가선수]
"아빠랑 많이 연습을 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 꼭 1등을 하겠습니다.'

배기량에 따라 유틸리티와 스포츠 경기 등 2개 종목으로 나눠 경기를 벌인 '전국 4륜 오토바이 챌린지대회'.

그동안 산악과 하천에서 모험레포츠로 즐기던 일명 사발이로 불리는 이같은 4륜 바이크를 타고 기량을 겨루는 신종 레포츠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1km 코스에 설치된 돌더미와 진흙 웅덩이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해야 하는 유틸리티와,

장애물 코스를 빠른 속도로 통과하는 스포츠경기 방식으로 치뤄졌습니다.

4륜 오토바이와 선수가 한 몸이 돼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ATV의 멋진 드라이빙 쇼가 연출됐습니다.

[인터뷰:최기영,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계향리]
"위험한줄만 알았는 데요 직접 와서 보니까 너무 너무 좋고요 스트레스에 짱입니다."

이번 대회는 내린천 래프팅과 4륜 오토바이를 인제지역 4계절 레포츠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위해 빙어축제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상용, ATV 챌린지대회 추진위원장]
"산악 오토바이가 코스가 가장 잘 돼있는 곳이 인제입니다. 여름에 래프팅이 있지만 겨울에 ATV 쪽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이런 동기로 빙어축제를 겸해서 대회를 유치하게 됐습니다."

드넓은 얼음 벌판에서 즐길 수 있는 인제 빙어축제.

'겨울의 요정' 빙어와 눈덮힌 내설악의 산촌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인제지역의 문화유산입니다.

YTN 홍영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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