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 인신매매한 일가족 등 13명 구속

가출청소년 인신매매한 일가족 등 13명 구속

2008.12.02. 오전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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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는 가출 청소년들을 유인해 성매매업소에 팔아넘긴 혐의로 45살 이 모 씨 등 일가족 네 명 등 13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역 등 역 주변에서 배회하는 가출 청소년들에게 돈과 숙식을 제공한다고 속여 유인한 뒤 티켓다방 업주들에게 한 사람에 400만 원을 받고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의 아들은 친구들과 함께 가출 청소년을 유인하는 역할을 맡고, 이 씨와 여동생은 청소년들을 감금한 뒤 업주들에게 팔아 넘기는 역할을 맡아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 티켓다방 업주 가운데 일부가 호남지역 조직폭력배 등과 연루된 정황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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