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한 상태 인질극 벌인 40대 검거

필로폰 투약한 상태 인질극 벌인 40대 검거

2008.05.07.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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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을 권민석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 편에 경찰차가 택시를 가로막고 서 있습니다.

택시 안에서는 40대 남성이 택시기사의 목을 조르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만류해보지만 인질극은 쉽게 끝나지 않습니다.

47살 오 모 씨가 필리폰을 투약한 뒤 택시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인 건 어제 오후 5시쯤.

인질극은 경찰의 설득으로 2시간 만에 간신히 끝났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환각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차가 황급히 달려갑니다.

어제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있는 서울리조트 숙소건물에서 난 불은 3층 건물을 모두 태웠지만 마침 리조트가 휴업 중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현관 밖에서 시작돼 건물 전체로 번졌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에는 서울 화곡2동에 있는 술집에서 불이 나 내부가 모두 불탔습니다.

화재 당시 가게가 영업정지로 비어 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권민석[minseok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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