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협박' 전 매니저 징역형

'권상우 협박' 전 매니저 징역형

2008.01.10.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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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권상우 씨를 협박해 전속계약 각서를 쓰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 매니저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권 씨의 전 매니저 백 모 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백 씨가 권 씨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이야기한 점과 각서 내용이 권 씨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점을 보면 백 씨가 권 씨를 협박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죄질이 중할 뿐 아니라 범행을 전면 부인해 뉘우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실형을 선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씨는 지난 2005년 거물급 조직폭력배를 등에 업고 있다며 권 씨가 자신과 2년간 전속 계약을 맺지 않으면 약점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10억 원을 지급한다는 각서를 쓰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백 씨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으며 항소심에서도 보석이 허가돼 잠시 풀려났다가 다시 법정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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