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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IP 세탁'…해킹 수법 갈수록 교묘
Posted : 2007-10-09 19:32
[앵커멘트]

공공기관을 비롯해 국내 인터넷 사이트 천여 곳을 무차별 해킹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해외로 나가 국내 사이트들을 해킹하면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려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입자 수가 10만 명에 달하는 국내 대형 쇼핑몰 홈페이지.

해킹 프로그램을 작동시키자 아이디와 패스워드,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빠른 속도로 빠져나옵니다.

경찰에 붙잡힌 37살 우모 씨 등은 해킹프로그램을 만들어 태국으로 장소를 옮긴 뒤 국내 사이트를 해킹했습니다.

마치 '돈세탁'처럼 인터넷 접속 주소를 속이는 이른바 'IP 세탁' 수법을 쓴 것입니다.

[인터뷰:정석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해외 해커단이 태국에서 국내 인터넷 망을 이용 했기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해킹 피해업체는 대부분 인터넷 보안이 허술한 중소기업 천여 개.

광역자치단체 사이트 2곳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해당 자치단체 사이트에 들어가 해킹을 통해 공짜로 스팸문자를 보낸 것입니다.

해킹된 공공기관의 문자메시지 발송시스템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자 불과 수 초만에 스팸문자가 도착합니다.

우 씨 등은 이런 식으로 모두 51만 명에게 자신들의 도박사이트를 홍보하는 스팸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들이 보낸 스팸문자는 5백여만 건, 발송비만 1억 2천여만 원이 들지만, 해커들은 공짜로 썼습니다.

[인터뷰:해킹피해 자치단체 관계자]
"회원으로 가입하는 절차를 해커들이 도용해서 한 것으로 파악이 됐거든요. 정상적으로 회원가입이 됐다고 보여지는 거죠."

경찰은 도박사이트 20여 개를 운영하던 해커들이 공짜로 스팸문자를 보내거나, 다른 도박사이트의 회원들을 빼오는 수법으로 6백억 원대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범인 우 씨를 구속하고 태국에서 잠적한 공범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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