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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용산역 주변 성매매업소 업주들이 경찰에게 상습적으로 금품을 줬다는 진술서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업주가 경찰서에서 분신을 기도한 사실도 드러나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산역 주변 윤락업소 업주들이 쓴 진술서입니다.
관할 경찰서 경찰관들에게 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경찰관 이름과 소속, 그리고 건넨 액수까지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으로 언론에 공개된 진술서는 모두 7장입니다.
경찰은 우선 윤락업소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면서 문제의 경찰관들을 상대로 진상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한풍현 총경, 서울 용산경찰서장]
"문제가 된 경찰들에 대해 내부 조사를 하겠지만 불법을 눈감을 수 없고, 끝까지 수사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업주 가운데 41살 막모씨는 지난 20일 용산경찰서 안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미리 준비한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인 것입니다.
박씨는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용산에서 10여년째 윤락업소를 운영해 온 박씨는 최근 윤락가 주변 카드깡 범죄와 관련해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업주들에게 다른 혐의까지 뒤집어 씌우려 했다는 것이 박씨의 주장입니다.
[녹취:성매매업주]
"성매매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을 감수하겠지만, 그게 아닌 기획수사를 통해 우리가 범죄단체를 조직했다든지, 마약관련 혐의를 뒤집어 씌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윤락 업주들이 경찰 수사에 대해 맞대응을 한 셈인데,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 용산역 주변 성매매업소 업주들이 경찰에게 상습적으로 금품을 줬다는 진술서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업주가 경찰서에서 분신을 기도한 사실도 드러나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용산역 주변 윤락업소 업주들이 쓴 진술서입니다.
관할 경찰서 경찰관들에게 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경찰관 이름과 소속, 그리고 건넨 액수까지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이 같은 내용으로 언론에 공개된 진술서는 모두 7장입니다.
경찰은 우선 윤락업소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면서 문제의 경찰관들을 상대로 진상 파악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한풍현 총경, 서울 용산경찰서장]
"문제가 된 경찰들에 대해 내부 조사를 하겠지만 불법을 눈감을 수 없고, 끝까지 수사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업주 가운데 41살 막모씨는 지난 20일 용산경찰서 안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미리 준비한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인 것입니다.
박씨는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용산에서 10여년째 윤락업소를 운영해 온 박씨는 최근 윤락가 주변 카드깡 범죄와 관련해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업주들에게 다른 혐의까지 뒤집어 씌우려 했다는 것이 박씨의 주장입니다.
[녹취:성매매업주]
"성매매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을 감수하겠지만, 그게 아닌 기획수사를 통해 우리가 범죄단체를 조직했다든지, 마약관련 혐의를 뒤집어 씌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윤락 업주들이 경찰 수사에 대해 맞대응을 한 셈인데,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수진[sue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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