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멘트]
수사는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특별검사를 곤혹스럽게 만든 부분도
많습니다
입수한 녹취록과 문건이
위증혐의와 로비실체의 단서를
밝혀줄 것으로 자신감을 보였던
수사팀은 하룻만에 슬그머니
발을 뺐습니다
곽상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옷로비 청문회를 앞두고
제3자가 배정숙씨에게 위증을 부탁했다는
녹음테이프를 압수했다"
지난 17일 특별검사팀이
청문회 위증에
이른 바 제3자의 개입사실을 확인했다며
*CG1 내용11 밝힌 내용입니다.
위증 제3자 개입
이은혜씨 관련없는 것으로 밝혀져 하지만 조사 결과
특별검사팀의 발표는 충분한 확인을
거치지 않은 성급한 판단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체 통화내용을 분석한 결과
제3자로 밝혀진 이은혜씨는
오히려 연정희씨와
배정숙씨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라며
설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G1 내용11 조사결과 사실과 다르게 밝혀지자
‘옷로비’특별검사팀 특별검사팀은
“그런 취지의 말 한 적 없다” 하룻만에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공식 부인했습니다.
사직동 팀의 최초 보고서라고 추정되는
문건에서도 수사팀의 성급함은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당초 특별검사팀은
관련자들의 진술이 거칠기는 하지만
비교적 진실에 가까운 것 같다며
이 문건이 사직동팀 보고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측은
그런 보고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부인했고 특별검사팀은
조금씩 발을 빼기 시작했습니다.
*CG1 내용1 문건을 보관하고 있던
“사직동팀 보고서는 와전”해명 배씨의 인척도 청문회를 대비해
답변자료로 만들었을 뿐
사직동팀의 보고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결국
문제의 문건이 사직동 보고서라는
일부 보도는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파문이 커질대로 커진 뒤였습니다
문제의 문건마저 사직동팀 보고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될 경우
특별검사팀은 여론과 성과에 급급해
수사의 기본마저 지키지 못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곽상국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