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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 대담 : 정고운 팀장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가격조사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는 유용한 정보를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 생활> 시간입니다. 정부의 무공해차 전환 사업에 힘입어서 국내 전기차 보급, 그리고 충전 인프라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충전 요금 체계가 복잡하고요. 일부 충전기에 요금 표시가 미흡해서 소비자 피해도 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가격 조사팀의 정고훈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나와 계십니까?
◈정고운: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예 안녕하십니까? 팀장님 한국소비자원이 전기차 충전 요금과, 요금 표시 실태를 조사했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회원가, 비회원가, 그리고 로밍가, 전기차 충전 요금 어떻게 구분됩니까?
◈정고운: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전기차 충전 요금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사업자에 따라서 조금씩 세분화해서 가격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로밍가는 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해외에 나가서 휴대폰을 사용하실 때 들어보신 그 로밍 요금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만약에 사업자 회원이 타 사업자 B 충전기를 이용할 때 적용되는 요금이고요. 사업자 간의 협약에 따르기 때문에 모두 다 가격이 다릅니다.
◇조태현: 그렇다면 이 회원가, 비회원가. 로밍과 가격 차이가 컸습니까?
◈정고운: 아 네. 주요 사업자 20개를 대상으로 저희가 현장에 직접 조사를 해 봤고요. 완속 충전 요금 평균값은 회원가로
293.3원로 가장 저렴했고, 로밍가는 397.9만(kW), 비행 원가는 446원(kW)로 가장 비쌌습니다. 그렇게 보면 로밍가랑 비회원가는, 회원가 대비해서 각각 35.7%. 그리고 52.1% 비쌌습니다. 급속 충전 요금 또한 회원가>로밍가>비회원가 순으로 가격 차이가 있었는데요. 비회원가가 회원가 대비 최대 2배까지 비싼 사업자도 있었고, 사업자 간의 로밍가도 최소 2867원(kW)에서 최대 485원(kW)까지 69.2%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현대 엔지니어링이 운영하는 완속 충전기를 한국 전기차 충전 서비스 회원으로 이용하면 286.7원(kW)이고, 만약에 GS 차지비의 회원으로 이용하시면 485원(kW)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조태현: 생각보다 요금 차이가 꽤 큰데, 이거 웹사이트 같은 곳에서는 찾아보기 쉽습니까?
◈정고운: 아 네. 전기차 충전 요금은 전기사업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서 현장에 게시하거나, 또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20개 사업자 현장 표시 요금을 조사해 봤더니 많이 미흡했습니다. 왜냐하면 '또는' 이기 때문에 현장 게시가 의무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온라인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로 좀 미흡했습니다. 20개 사업자 중에서 80% 정도는 메인 화면의 요금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었던 것에 반해서, 20% 4개 사업자는 공지사항, 게시글 등의 이용자가 쳐다보기 어려운 위치에 요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게시글 35P 정도에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조태현: 그러면 요금 정보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고, 거기다가 여러 가지 사업자들도 많고, 그러면 소비자들이 알뜰하게 전기차를 쓸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걸까요?
◈정고운: 네. 충전 요금은 보통 회원가가 가장 저렴한 것은 맞는데요. 사업자가 100여 개에 달하기 때문에 회원으로 각각 가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좀 번거롭습니다. 따라서 자주 사용하는 충전기는 회원가로 이용하시면 좋고요. 그 외에는 기후 에너지 환경부에서 만든 회원 카드 'EV 이음 카드'를 이용하시는 것이 편리하고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요금 확인 같은 게 쉬워지면 더 좋겠는데,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정고운: 네. 저희 주요 충전 사업자와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충전 요금을 현장 표시하는 부분, 그리고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권고했고요. 또 관련 기준이 마련돼야 되니, 기후 에너지 환경부에도 건의를 할 예정입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가격 조사팀 정고훈 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고운: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 대담 : 정고운 팀장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가격조사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조태현: 네.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는 유용한 정보를 전해드리는 <똑똑한 소비 생활> 시간입니다. 정부의 무공해차 전환 사업에 힘입어서 국내 전기차 보급, 그리고 충전 인프라 매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충전 요금 체계가 복잡하고요. 일부 충전기에 요금 표시가 미흡해서 소비자 피해도 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가격 조사팀의 정고훈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팀장님 나와 계십니까?
◈정고운: 네 안녕하세요.
◇조태현: 예 안녕하십니까? 팀장님 한국소비자원이 전기차 충전 요금과, 요금 표시 실태를 조사했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회원가, 비회원가, 그리고 로밍가, 전기차 충전 요금 어떻게 구분됩니까?
◈정고운: 네. 말씀하신 것처럼 전기차 충전 요금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사업자에 따라서 조금씩 세분화해서 가격을 적용하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로밍가는 좀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해외에 나가서 휴대폰을 사용하실 때 들어보신 그 로밍 요금과 유사한 개념입니다. 만약에 사업자 회원이 타 사업자 B 충전기를 이용할 때 적용되는 요금이고요. 사업자 간의 협약에 따르기 때문에 모두 다 가격이 다릅니다.
◇조태현: 그렇다면 이 회원가, 비회원가. 로밍과 가격 차이가 컸습니까?
◈정고운: 아 네. 주요 사업자 20개를 대상으로 저희가 현장에 직접 조사를 해 봤고요. 완속 충전 요금 평균값은 회원가로
293.3원로 가장 저렴했고, 로밍가는 397.9만(kW), 비행 원가는 446원(kW)로 가장 비쌌습니다. 그렇게 보면 로밍가랑 비회원가는, 회원가 대비해서 각각 35.7%. 그리고 52.1% 비쌌습니다. 급속 충전 요금 또한 회원가>로밍가>비회원가 순으로 가격 차이가 있었는데요. 비회원가가 회원가 대비 최대 2배까지 비싼 사업자도 있었고, 사업자 간의 로밍가도 최소 2867원(kW)에서 최대 485원(kW)까지 69.2%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현대 엔지니어링이 운영하는 완속 충전기를 한국 전기차 충전 서비스 회원으로 이용하면 286.7원(kW)이고, 만약에 GS 차지비의 회원으로 이용하시면 485원(kW)로 적용되는 것입니다.
◇조태현: 생각보다 요금 차이가 꽤 큰데, 이거 웹사이트 같은 곳에서는 찾아보기 쉽습니까?
◈정고운: 아 네. 전기차 충전 요금은 전기사업법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서 현장에 게시하거나, 또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20개 사업자 현장 표시 요금을 조사해 봤더니 많이 미흡했습니다. 왜냐하면 '또는' 이기 때문에 현장 게시가 의무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온라인 홈페이지도 마찬가지로 좀 미흡했습니다. 20개 사업자 중에서 80% 정도는 메인 화면의 요금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었던 것에 반해서, 20% 4개 사업자는 공지사항, 게시글 등의 이용자가 쳐다보기 어려운 위치에 요금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게시글 35P 정도에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조태현: 그러면 요금 정보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고, 거기다가 여러 가지 사업자들도 많고, 그러면 소비자들이 알뜰하게 전기차를 쓸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걸까요?
◈정고운: 네. 충전 요금은 보통 회원가가 가장 저렴한 것은 맞는데요. 사업자가 100여 개에 달하기 때문에 회원으로 각각 가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좀 번거롭습니다. 따라서 자주 사용하는 충전기는 회원가로 이용하시면 좋고요. 그 외에는 기후 에너지 환경부에서 만든 회원 카드 'EV 이음 카드'를 이용하시는 것이 편리하고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요금 확인 같은 게 쉬워지면 더 좋겠는데,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정고운: 네. 저희 주요 충전 사업자와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충전 요금을 현장 표시하는 부분, 그리고 온라인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권고했고요. 또 관련 기준이 마련돼야 되니, 기후 에너지 환경부에도 건의를 할 예정입니다.
◇조태현: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가격 조사팀 정고훈 팀장과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정고운: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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