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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롯데와 HD현대가 1호 사업재편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을 향해서도 생산설비 감축을 포함한 자구책 마련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두 회사의 계획안은 어떤 내용이 포함됐습니까?
[기자]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오늘 사업재편 계획안을 확정해 정부의 승인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계획안에는 롯데케미칼이 대산 공장 사업을 물적 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에 합병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니까 두 회사가 가지고 있던 대산 석유화학단지 생산시설을 통폐합하는 겁니다.
롯데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생산시설 합리화와 함께 정유에서 석유화학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계획안이 실현되면 두 회사가 갖고 있던 나프타 분해시설, NCC에 대해선 최대 100톤 규모 설비가 가동을 멈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와 업계가 지난 8월 약속한 NCC 설비 감축 목표의 3분 1을 두 회사가 도맡아 해소한 셈입니다.
산업부는 절차에 따라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계획안을 심사할 예정이고요.
또 공정위도 이들의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심사를 개시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석유화학 구조개편을 위한 세제·R&D 및 규제 완화 등 지원사항이 포함된 맞춤형 패키지도 함께 발표할 방침입니다.
[앵커]
다른 회사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산과 함께 3대 석유화학단지로 불리는 여수와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재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생산시설이 밀집된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또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의 재편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부와 석유화학업계는 연말까지 생산설비 감축을 포함한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하기로 약속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재편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오늘 직접 여수 산단을 찾았습니다.
계획안 제출 기한에 연장은 없다면서 사업재편안을 내지 않은 기업에 지원도 없을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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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이 진행되는 가운데 롯데와 HD현대가 1호 사업재편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정부는 다른 석유화학 기업들을 향해서도 생산설비 감축을 포함한 자구책 마련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두 회사의 계획안은 어떤 내용이 포함됐습니까?
[기자]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오늘 사업재편 계획안을 확정해 정부의 승인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계획안에는 롯데케미칼이 대산 공장 사업을 물적 분할한 뒤 HD현대케미칼에 합병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그러니까 두 회사가 가지고 있던 대산 석유화학단지 생산시설을 통폐합하는 겁니다.
롯데케미칼은 공시를 통해 생산시설 합리화와 함께 정유에서 석유화학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계획안이 실현되면 두 회사가 갖고 있던 나프타 분해시설, NCC에 대해선 최대 100톤 규모 설비가 가동을 멈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와 업계가 지난 8월 약속한 NCC 설비 감축 목표의 3분 1을 두 회사가 도맡아 해소한 셈입니다.
산업부는 절차에 따라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계획안을 심사할 예정이고요.
또 공정위도 이들의 기업결합에 대한 사전심사를 개시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석유화학 구조개편을 위한 세제·R&D 및 규제 완화 등 지원사항이 포함된 맞춤형 패키지도 함께 발표할 방침입니다.
[앵커]
다른 회사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대산과 함께 3대 석유화학단지로 불리는 여수와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재편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많은 생산시설이 밀집된 여수에서는 LG화학과 GS칼텍스, 또 여천NCC와 롯데케미칼의 재편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부와 석유화학업계는 연말까지 생산설비 감축을 포함한 사업재편 계획을 제출하기로 약속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 재편 논의에 속도가 붙지 않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오늘 직접 여수 산단을 찾았습니다.
계획안 제출 기한에 연장은 없다면서 사업재편안을 내지 않은 기업에 지원도 없을 것이라고 압박을 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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