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500명 고객정보 유출'...사고 12일 후 파악

쿠팡 '4,500명 고객정보 유출'...사고 12일 후 파악

2025.11.21.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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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고객 4천5백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해킹 사고 발생 이후 열흘 넘게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실에 제출한 침해사고 신고서를 보면 쿠팡은 지난 6일 오후 6시 38분 자사 계정정보에 대한 무단 접근이 일어났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침해 사실을 인지한 건 무단 접근 이후 12일이 지난 18일 밤 10시 52분이었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앞서 쿠팡은 어제(20일) 피해 고객에게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 노출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에 따라 쿠팡이 해킹사고 이후에도 열흘 넘게 피해를 파악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고객에도 정확한 유출 시점을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쿠팡은 또 신고서에 유효한 인증 없이 계정 프로필 4천536개에 접근한 기록이 발견됐으며 무단접근 내용엔 각 계정의 최근 주문 이력 5건과 고객 배송주소록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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