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탄산음료 위장 위스키' 등 고액 체납자 236명 명단 공개

위스키를 탄산음료로 거짓 신고하는 등 물품 수입과정에서 탈세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관세청은 개인 170명과 법인 66개 등 고액·상습 체납자 236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전체 명단 가운데 개인 최고 체납액을 기록한 사람은 농산물무역 개인사업자 장대석 씨로, 4천483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법인 중 최고 체납액은 전자담배 도소매업체인 주식회사 제이엘가이드로 체납액은 175억 원입니다.

신규 공개 체납자 33명 가운데 최고 체납자는 전자담배 도소매업을 하는 판슈에리엔 씨로 228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이번 명단 공개에는 위스키를 탄산음료로 거짓 신고하거나 저세율 수입권을 부정하게 낙찰받아 참깨를 수입한 사례, 개별소비세 대상인 담배 잎에서 추출한 니코틴 용액을 줄기에서 추출된 것으로 신고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올해 공개 대상 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1조3천36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체납액은 691억 원, 공개 대상 인원은 12명 늘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