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

2025.11.06.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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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대책으로 시장 전반이 얼어붙은 가운데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 시장이 들썩이는 모습입니다.

지지옥션이 오늘(6일) 발표한 '2025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2.3%로 전월보다 2.8% 상승하며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낙찰가율은 100%를 밑돌면 감정평가금액보다 낮은 금액에, 100% 웃돌면 감정평가금액보다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는 뜻입니다.

특히 광진구가 전달보다 27.9%p 상승한 135.4%, 성동구는 17.7%p 오른 122.1%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자,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경매시장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치솟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매 나온 물건은 실거주 의무가 없어 현금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낙찰을 받고 잔금을 모두 낸 이후 세입자를 받는 식으로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39.6%로 전월 대비 11.1%p 급락했는데 노원구·금천구·중랑구 등 일부 지역에서 유찰 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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