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붙은 'AI 거품' 공포...조정 언제까지?

옮겨붙은 'AI 거품' 공포...조정 언제까지?

2025.11.06. 오전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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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코스피 상승장이 시작된 지난 4월 이후 최악의 하루였습니다.

어제 코스피와 원화 가치 급락은 미국 증시를 덮친 인공지능 종목 거품론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기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여 투자에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다 미국 증시를 덮친 인공지능 종목 거품론이 우리 증시 급락의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앞서 주요 투자은행 최고 경영자들은 잇따라 인공지능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을 언급해 글로벌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 JP모건 CEO :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증시 조정 가능성을 크게 봅니다. 시장에서 10% 조정을 예상하지만 나는 30%를 생각합니다.]

다음 달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확대와 대미 현금투자 부담에 원달러 환율이 뛴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역대급 코스피 급등에 외국인들의 차익 실현 욕구도 컸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하지만 단기적 과열 해소 국면이고, 추세적 하락장으로 돌아선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 등을 감안하면 우리 기업의 이익 전망이 좋기 때문입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미 증시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조정다운 조정 받지 않고 계속 올랐어요. 그런데 한국 증시는 지난해 최악의 수익률, 올해 잠깐 반짝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와는 상황이 다르다. 반도체, 이유 있는 강세거든요.]

시장의 관심은 조정이 언제까지, 어느 선까지 이어질 것인가 입니다.

KB증권의 경우 조정이 다음 달 중순 정도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9일과 10일 미국 금리를 결정하는 FOMC 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정부 정책 드라이브를 예상했습니다.

150조 규모 국민성장펀드 구체적 계획과 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 3차 상법개정, 금산분리 완화, 퇴직연금 기금화 등입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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