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백억 동원' 가상자산 시세조종 일당 적발

금융당국, '수백억 동원' 가상자산 시세조종 일당 적발

2025.11.05. 오후 4: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수백억 원을 동원해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하고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일당을 금융당국이 고발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두 건의 가상자산 시세조종 혐의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먼저 가상자산을 미리 사두고 높은 가격에 매도 주문을 한 뒤 시세가 목표가에 도달하도록 수백억 원의 자금을 동원해 고가 매수를 반복한 혐의를 받는 A 씨를 적발했습니다.

이용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A 씨는 수십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른 일당은 자동매매프로그램을 이용해 매수와 매도를 1초에 여러 차례 반복하면서 거래량을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역시 수십 개 종목을 대상으로 시세 조종을 해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시장 불공정 거래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의심 거래를 발견하는 즉시 조사에 착수해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