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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고공행진하던 코스피가 오늘 장중 6%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말 그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하던 코스피가 언젠가는 조정을 받겠지 싶었는데 오늘 너무 많이 떨어졌어요. 건강한 조정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이인철]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장만 놓고 보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사였습니다. 개장하자마자 많이 떨어졌거든요. 코스피는 6% 넘게 떨어져서 3860선까지 밀렸습니다. 정말로 그나마 개인들이 외국인의 매물 폭탄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형국인데요. 오늘 수급을 보니까 외국인이 오늘 하루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6000억 원을 팔았고요. 어제 3조 원 넘게 팔았거든요. 외국인은 이틀 동안 지난달 매수했던 전체 순매수 금액을 웃돌 정도로 매도 공세가 조금 심한 상황인데, 오늘 개인들이 2조 4000억을 순매수하면서 오늘 아마 일중 그래프를 보게 되면 나이트 커브형이에요. 개장하자마자 9시 45분쯤 저점을 찍고 6% 넘게 하락했다가 하락폭의 절반 이상을 회복하면서 그나마 4000선을 지켜냈고요. 코스닥도 900선을 지켜내면서 하락률은 2.8% 내립니다. 10만전자를 회복하면서 마감을 했는데 이렇게 증시가 갑자기 급락한 이유, 검은 수요일이 된 이유는 크게 한 세 가지예요.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많이 빠졌습니다. 특히 AI 거품론이 제기가 되다 보니까 엔비디아 같은 대장주들 주가 많이 떨어졌고요. 특히 12월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라는 분위기가 가세하다 보니까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고 여기에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지금 엔비디아칩 수출 통제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앵커]
자기 나라만 쓰겠다.
[이인철]
맞습니다. 콕 짚어서 중국이라고 얘기 안 했기 때문에 이게 26만 장 잉크도 마르기 전에우리 잘못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 때문이었는데 이 때문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시가총액 높았고 대부분 떨어졌는데 어쨌든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패닉셀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환율이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오늘 보니까 환율이 1449원이에요. 정말 외국인의 매도세가 여기서 더 나타난다면 달러가 여기서 더 강세로 가면 정말로 불안합니다.
[앵커]
개장 이후 많이 떨어져서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된 게 지난 4월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 당시에도 미 관세발이었는데, 이게 어떤 상황에서 발현이 되는 건가요?
[이인철]
일단 매도사이드카라는 건 코스피 시장,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코스피 200 종목 선물 지수가 있습니다. 선물지수가 전날 대비 5% 넘게 등락을 거듭하면 시장이 너무 과열돼 있으니까 5분 정도 프로그램 매매를 정지시키거든요. 9시 45분 정도 되자마자 바로 5분 정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다 보니까 바로 10시 40분쯤에는 코스닥에도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했는데 코스닥은 선물 지수가 6% 넘게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거래가 정지가 되는데 이렇게 유가증권 시장 그리고 코스닥 동시에 매도사이드카가 발생한 건 아마 지난해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인데 일부에서는 그랬어요. 이러다가 6%가 아니라 현물지수가 8% 넘게 빠지면 서킷브레이크라는 더욱 강력한 과열시키는 장치가 발동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런데 지금 개인 투자자들의 조정을 받으면 언제쯤 주식을 매입하겠다라고 하는 증시 예탁금이 사상 최대로 쌓였어요. 그동안 대형주만 올랐거든요. 그러니까 어, 어 하다 보니까 11만 전자, 그리고 60만닉스가 넘어가니까 이거 조정받으면 사야겠다라는 돈이 85조. 그러다 보니까 오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덕분에 장 막판 낙폭을 상당 폭 만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번 더 정리하면 그러니까 외국인과 기관이 우리 주식 순매도한 이유는 설명을 해 주셨고 개인투자자들 같은 경우에는 온몸으로 막아냈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그 이유가 저가 매수의 기회를 보던 개인 투자자들이 오늘 뛰어들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이인철]
맞습니다. 그나마 장 막판에는 기관들도 순매수세로 돌아서서 오늘은 수급 자체만 보면 외국인만 팔았습니다. 그게 코스닥, 코스피 똑같이 외국인만 유가증권 시장에서 2조 6000억 원, 코스닥도 6700억 원을 팔았으니까 상당히 선물까지 포함하게 되면 금액은 더 큽니다.
[앵커]
저희가 증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자산이 증시만 있는 건 아니고 또 위험자산으로 비트코인 있고 안전자산으로 금이 대표적으로 꼽히는데 다 떨어졌습니다. 이건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이인철]
그동안 모든 자산이 다 올랐잖아요. 금 투자했죠. 은 올랐고요. 여기에 주식 올랐고 코인까지 올랐어요. 그래서 에브리씽 랠리라는 말이 나왔거든요. 에브리씽 랠리가 되려면 세 가지 기본적인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저달러, 저금리 그리고 저유가. 세 가지가 맞물리니까 시장 유동성으로 인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이 다 좋았어요. 그런데 이 세 가지 중에 두 가지가 좀 불안합니다. 일단 달러가, 달러인덱스가 석 달만에 100, 석 달 만에 최고 강세를 보였어요. 유로존의 경제가 흔들려요. 유럽의 재정 위기 또 일본은 아베노믹스2로 인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를 견제할 만한 통화가 보이지 않는 거예요. 여기다가 우리 200억 달러 10번에 나눠서 분할은 하지만 저게 감내 가능한 수준이야? 그러다 보니 여전히 환율은 불안했었고요. 이 두 가지가,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장 중요한데 저금리일 때 돈은 수익을 따라 움직여요. 그런데 12월에 금리 인하를 안 할 수도 있다고 파월 의장이 그런 시사를 하니까 세 가지 요건 가운데 두 가지가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물론 확인해야 돼요. 연준의 12월 올해 마지막 FOMC는 현지 시잔으로 12월 10일에 예정돼 있거든요. 물론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25베이시스 포인트 2가 지금 70% 초반까지 내려와 있으니까 그냥 이러다 안 하는 거 아니야? 이런 분위기 때문에 몰고 가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에브리씽 랠리가 꺼지니까 비트코인은 10만 달러가 깨져서 1억 5000만 원대까지. 금도 아마 4400달러 트라이온스당 갔었는데 지금 4000달러가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연초 대비 이 모든 자산들이 40~60% 올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팔아도 일정 부분 수익이 남기 때문에 패닉셀이라고 해서 어쨌든 모든 걸 고점에서 팔고 현금화하자라는 분위기가 조금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야말로 오늘 패닉 온 사람들 많을 텐데 그러면 앞으로 전망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대통령이 5000 시대도 공언했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인철]
일단 저는 코스피가 70% 넘게 올랐어요. 코스피가 올해만 70% 넘게 올랐는데 IMF 이듬해에 몇 번 없는 굉장히 장기 랠리거든요. 손가락 안에 드는 상승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정받고 가는 게, 조금 여기서 쉬어가는 게, 한 템포 쉬어가는 게 더 낫다. 물론 미국발 악재 가운데 가짜 뉴스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쨌든 인공지능 칩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우리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 칩에 들어가는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칩을 SK하이닉스가 공급하기 때문에 이건 상호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랑은 상관없이 중국을 겨냥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짜 뉴스가 오히려 시장을 억누른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12월에 정말로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지, 저는 금리 인하 내지는 동결이 반반, 절반 정도 가능성을 보고 있는데 그걸 확인해야 하고 또 하나 환율입니다. 환율이 지금 저렇게 1450원으로 올라가면 외국인이 지금 1400원대에서 국내 주식을 대거 매수한 이유는 환율 변동 폭보다 반도체 슈퍼랠리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더 컸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환율이 이렇게 1450원, 1500원 올라가게 되면 발을 더 뺍니다. 더 매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 가지를 눈여겨보시면서 투자를 하시는 게 좋고요. 이게 단기조정,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지, 이게 물론 미 증시는 일부 조정론이 나오고 있어요.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같은 경우에는 미 증시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조정다운 조정 받지 않고 계속 올랐어요. 그런데 한국 증시는 지난해 최악의 수입니다. 올해 잠깐 반짝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와는 상황이 다르다. 반도체, 이유 있는 강세거든요. 왜냐하면 슈퍼사이클의 초입에 있는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해 2~3배 이상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실적 펀더멘탈도 살아 있고 정부의 증시부양 기대감, 3차 상법 개정안이나 이런 게 남아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조정이고 이 조정이 끝나면 유동성 랠리는 저는 유효하다고 봅니다.
[앵커]
모두 급격한 변화는 눈여겨봐야 할 것 같고요. 지금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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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고공행진하던 코스피가 오늘 장중 6%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정말 그동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하던 코스피가 언젠가는 조정을 받겠지 싶었는데 오늘 너무 많이 떨어졌어요. 건강한 조정이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이인철]
그렇습니다. 오늘 하루 장만 놓고 보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사였습니다. 개장하자마자 많이 떨어졌거든요. 코스피는 6% 넘게 떨어져서 3860선까지 밀렸습니다. 정말로 그나마 개인들이 외국인의 매물 폭탄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형국인데요. 오늘 수급을 보니까 외국인이 오늘 하루만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6000억 원을 팔았고요. 어제 3조 원 넘게 팔았거든요. 외국인은 이틀 동안 지난달 매수했던 전체 순매수 금액을 웃돌 정도로 매도 공세가 조금 심한 상황인데, 오늘 개인들이 2조 4000억을 순매수하면서 오늘 아마 일중 그래프를 보게 되면 나이트 커브형이에요. 개장하자마자 9시 45분쯤 저점을 찍고 6% 넘게 하락했다가 하락폭의 절반 이상을 회복하면서 그나마 4000선을 지켜냈고요. 코스닥도 900선을 지켜내면서 하락률은 2.8% 내립니다. 10만전자를 회복하면서 마감을 했는데 이렇게 증시가 갑자기 급락한 이유, 검은 수요일이 된 이유는 크게 한 세 가지예요.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많이 빠졌습니다. 특히 AI 거품론이 제기가 되다 보니까 엔비디아 같은 대장주들 주가 많이 떨어졌고요. 특히 12월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라는 분위기가 가세하다 보니까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고 여기에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한마디 덧붙였습니다. 지금 엔비디아칩 수출 통제하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앵커]
자기 나라만 쓰겠다.
[이인철]
맞습니다. 콕 짚어서 중국이라고 얘기 안 했기 때문에 이게 26만 장 잉크도 마르기 전에우리 잘못되는 게 아니냐라는 우려 때문이었는데 이 때문에 국내 반도체 관련주들이 시가총액 높았고 대부분 떨어졌는데 어쨌든 오늘 하루만 놓고 보면 패닉셀이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는 환율이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오늘 보니까 환율이 1449원이에요. 정말 외국인의 매도세가 여기서 더 나타난다면 달러가 여기서 더 강세로 가면 정말로 불안합니다.
[앵커]
개장 이후 많이 떨어져서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된 게 지난 4월이었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그 당시에도 미 관세발이었는데, 이게 어떤 상황에서 발현이 되는 건가요?
[이인철]
일단 매도사이드카라는 건 코스피 시장,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코스피 200 종목 선물 지수가 있습니다. 선물지수가 전날 대비 5% 넘게 등락을 거듭하면 시장이 너무 과열돼 있으니까 5분 정도 프로그램 매매를 정지시키거든요. 9시 45분 정도 되자마자 바로 5분 정도 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다 보니까 바로 10시 40분쯤에는 코스닥에도 매도사이드카가 발동했는데 코스닥은 선물 지수가 6% 넘게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거래가 정지가 되는데 이렇게 유가증권 시장 그리고 코스닥 동시에 매도사이드카가 발생한 건 아마 지난해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처음인데 일부에서는 그랬어요. 이러다가 6%가 아니라 현물지수가 8% 넘게 빠지면 서킷브레이크라는 더욱 강력한 과열시키는 장치가 발동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런데 지금 개인 투자자들의 조정을 받으면 언제쯤 주식을 매입하겠다라고 하는 증시 예탁금이 사상 최대로 쌓였어요. 그동안 대형주만 올랐거든요. 그러니까 어, 어 하다 보니까 11만 전자, 그리고 60만닉스가 넘어가니까 이거 조정받으면 사야겠다라는 돈이 85조. 그러다 보니까 오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덕분에 장 막판 낙폭을 상당 폭 만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번 더 정리하면 그러니까 외국인과 기관이 우리 주식 순매도한 이유는 설명을 해 주셨고 개인투자자들 같은 경우에는 온몸으로 막아냈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는데 그 이유가 저가 매수의 기회를 보던 개인 투자자들이 오늘 뛰어들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이인철]
맞습니다. 그나마 장 막판에는 기관들도 순매수세로 돌아서서 오늘은 수급 자체만 보면 외국인만 팔았습니다. 그게 코스닥, 코스피 똑같이 외국인만 유가증권 시장에서 2조 6000억 원, 코스닥도 6700억 원을 팔았으니까 상당히 선물까지 포함하게 되면 금액은 더 큽니다.
[앵커]
저희가 증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자산이 증시만 있는 건 아니고 또 위험자산으로 비트코인 있고 안전자산으로 금이 대표적으로 꼽히는데 다 떨어졌습니다. 이건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이인철]
그동안 모든 자산이 다 올랐잖아요. 금 투자했죠. 은 올랐고요. 여기에 주식 올랐고 코인까지 올랐어요. 그래서 에브리씽 랠리라는 말이 나왔거든요. 에브리씽 랠리가 되려면 세 가지 기본적인 필수 조건이 있습니다. 저달러, 저금리 그리고 저유가. 세 가지가 맞물리니까 시장 유동성으로 인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이 다 좋았어요. 그런데 이 세 가지 중에 두 가지가 좀 불안합니다. 일단 달러가, 달러인덱스가 석 달만에 100, 석 달 만에 최고 강세를 보였어요. 유로존의 경제가 흔들려요. 유럽의 재정 위기 또 일본은 아베노믹스2로 인해서 엔화 약세, 달러 강세를 견제할 만한 통화가 보이지 않는 거예요. 여기다가 우리 200억 달러 10번에 나눠서 분할은 하지만 저게 감내 가능한 수준이야? 그러다 보니 여전히 환율은 불안했었고요. 이 두 가지가,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장 중요한데 저금리일 때 돈은 수익을 따라 움직여요. 그런데 12월에 금리 인하를 안 할 수도 있다고 파월 의장이 그런 시사를 하니까 세 가지 요건 가운데 두 가지가 흔들리고 있는 겁니다. 물론 확인해야 돼요. 연준의 12월 올해 마지막 FOMC는 현지 시잔으로 12월 10일에 예정돼 있거든요. 물론 일주일 전만 하더라도 25베이시스 포인트 2가 지금 70% 초반까지 내려와 있으니까 그냥 이러다 안 하는 거 아니야? 이런 분위기 때문에 몰고 가는 거고 그러다 보니까 에브리씽 랠리가 꺼지니까 비트코인은 10만 달러가 깨져서 1억 5000만 원대까지. 금도 아마 4400달러 트라이온스당 갔었는데 지금 4000달러가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연초 대비 이 모든 자산들이 40~60% 올랐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팔아도 일정 부분 수익이 남기 때문에 패닉셀이라고 해서 어쨌든 모든 걸 고점에서 팔고 현금화하자라는 분위기가 조금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야말로 오늘 패닉 온 사람들 많을 텐데 그러면 앞으로 전망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대통령이 5000 시대도 공언했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인철]
일단 저는 코스피가 70% 넘게 올랐어요. 코스피가 올해만 70% 넘게 올랐는데 IMF 이듬해에 몇 번 없는 굉장히 장기 랠리거든요. 손가락 안에 드는 상승세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정받고 가는 게, 조금 여기서 쉬어가는 게, 한 템포 쉬어가는 게 더 낫다. 물론 미국발 악재 가운데 가짜 뉴스도 있어요. 예를 들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쨌든 인공지능 칩을 수출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우리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 칩에 들어가는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칩을 SK하이닉스가 공급하기 때문에 이건 상호 문제가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랑은 상관없이 중국을 겨냥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가짜 뉴스가 오히려 시장을 억누른 측면이 있고, 또 하나는 12월에 정말로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지, 저는 금리 인하 내지는 동결이 반반, 절반 정도 가능성을 보고 있는데 그걸 확인해야 하고 또 하나 환율입니다. 환율이 지금 저렇게 1450원으로 올라가면 외국인이 지금 1400원대에서 국내 주식을 대거 매수한 이유는 환율 변동 폭보다 반도체 슈퍼랠리로 인한 실적 기대감이 더 컸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환율이 이렇게 1450원, 1500원 올라가게 되면 발을 더 뺍니다. 더 매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 가지를 눈여겨보시면서 투자를 하시는 게 좋고요. 이게 단기조정, 자연스러운 숨 고르기지, 이게 물론 미 증시는 일부 조정론이 나오고 있어요.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같은 경우에는 미 증시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10년 동안 조정다운 조정 받지 않고 계속 올랐어요. 그런데 한국 증시는 지난해 최악의 수입니다. 올해 잠깐 반짝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거기와는 상황이 다르다. 반도체, 이유 있는 강세거든요. 왜냐하면 슈퍼사이클의 초입에 있는데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해 2~3배 이상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실적 펀더멘탈도 살아 있고 정부의 증시부양 기대감, 3차 상법 개정안이나 이런 게 남아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조정이고 이 조정이 끝나면 유동성 랠리는 저는 유효하다고 봅니다.
[앵커]
모두 급격한 변화는 눈여겨봐야 할 것 같고요. 지금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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