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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정채운 앵커
■ 방송일 : 2025년 11월 3일 월요일
■ 대담 : ☎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정채운 : 이번에는 최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새벽배송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논란은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 허란 : 네,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 주관 '택배기사 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이른바 '초심야 배송'을 제한하자고 제안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노조 측은 택배기사의 건강권과 수면시간을 최소한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대신 오전 출근조와 오후 3시 출근 배송조를 두어 소비자 편리도 지키자고 했습니다.
◆ 정채운 : 여기에서 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졌던 지점이 '새벽배송 금지'냐, '초심야 배송 제한'이냐를 놓고 말싸움이 벌어졌는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등판했던 거였거든요.
◇ 허란 : 네, 맞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 "새벽배송이 금지되면 맞벌이 부부와 2000만 국민의 일상이 망가진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이 "우리가 제안한 것은 초심야 시간 배송 제한이지 새벽배송 전면 금지가 아니다"며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자 한 전 대표가 "말장난하지 맙시다. 0시부터 5시 배송 금지는 명백히 새벽배송 금지"라며 "'사전'을 고소고발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도 자신의 SNS에 분명히 '새벽배송 금지' 공개 토론하자고 했다는 점도 지적했고요. 결국 공개 토론까지 가게 됐는데요. 한동훈 전 대표와 장혜영 전 의원이 오늘(3일) 오후 라디오에서 '쿠팡 새벽배송 금지'를 놓고 공개 토론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 정채운 : 네 오늘 오후니까요. 어떤 내용이 이 토론에서 오고 갈지도 좀 내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각계 반응도 엇갈릴 텐데 어떤 반응들이 나오고 있어요?
◇ 허란 : 네, 크게 세 진영으로 나뉩니다. 먼저 중소상공인 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는 "새벽배송 중단은 중소상공인의 생계를 짓밟는 반경제적 행위"라며 "중소상공인은 판매 기회를 잃고, 소비자는 편익을 잃으며, 야간 근로를 원하는 근로자마저 생계 수단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중소상공인협회도 "새벽배송 중단은 거래망 단절과 매출 급감으로 이어져 영세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직접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택배노조는 택배기사들의 과로 실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안성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배송기사가 배송 도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해당 노동자가 7일 이상 연속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쿠팡 측은 "고인의 사망은 병원 대기 중 심장질환으로 확인됐다"며 업무 연관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노동자 보호와 산업 생태계 유지, 소비자 편익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어떻게 균형있게 조화시킬 것인가가 핵심 과제인 것 같습니다.
◆ 정채운 : 결국 그걸로 먹고 산다, 아니다, 건강 지켜야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쟁점들이 오고 가고 있는데, 어떻게 결론이 도출될지도 지켜보겠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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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 방송일 : 2025년 11월 3일 월요일
■ 대담 : ☎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정채운 : 이번에는 최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새벽배송 문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논란은 어떻게 시작된 건가요?
◇ 허란 : 네,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지난달 22일 국토교통부 주관 '택배기사 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기구' 회의에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이른바 '초심야 배송'을 제한하자고 제안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노조 측은 택배기사의 건강권과 수면시간을 최소한으로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고, 대신 오전 출근조와 오후 3시 출근 배송조를 두어 소비자 편리도 지키자고 했습니다.
◆ 정채운 : 여기에서 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졌던 지점이 '새벽배송 금지'냐, '초심야 배송 제한'이냐를 놓고 말싸움이 벌어졌는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등판했던 거였거든요.
◇ 허란 : 네, 맞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SNS에 "새벽배송이 금지되면 맞벌이 부부와 2000만 국민의 일상이 망가진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에 김광석 택배노조 위원장이 "우리가 제안한 것은 초심야 시간 배송 제한이지 새벽배송 전면 금지가 아니다"며 "계속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자 한 전 대표가 "말장난하지 맙시다. 0시부터 5시 배송 금지는 명백히 새벽배송 금지"라며 "'사전'을 고소고발해야 할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도 자신의 SNS에 분명히 '새벽배송 금지' 공개 토론하자고 했다는 점도 지적했고요. 결국 공개 토론까지 가게 됐는데요. 한동훈 전 대표와 장혜영 전 의원이 오늘(3일) 오후 라디오에서 '쿠팡 새벽배송 금지'를 놓고 공개 토론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 정채운 : 네 오늘 오후니까요. 어떤 내용이 이 토론에서 오고 갈지도 좀 내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이 문제를 놓고 각계 반응도 엇갈릴 텐데 어떤 반응들이 나오고 있어요?
◇ 허란 : 네, 크게 세 진영으로 나뉩니다. 먼저 중소상공인 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플랫폼입점사업자협회는 "새벽배송 중단은 중소상공인의 생계를 짓밟는 반경제적 행위"라며 "중소상공인은 판매 기회를 잃고, 소비자는 편익을 잃으며, 야간 근로를 원하는 근로자마저 생계 수단을 잃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중소상공인협회도 "새벽배송 중단은 거래망 단절과 매출 급감으로 이어져 영세 자영업자의 생존권을 직접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택배노조는 택배기사들의 과로 실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 안성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 배송기사가 배송 도중 쓰러져 사망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해당 노동자가 7일 이상 연속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고용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쿠팡 측은 "고인의 사망은 병원 대기 중 심장질환으로 확인됐다"며 업무 연관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노동자 보호와 산업 생태계 유지, 소비자 편익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어떻게 균형있게 조화시킬 것인가가 핵심 과제인 것 같습니다.
◆ 정채운 : 결국 그걸로 먹고 산다, 아니다, 건강 지켜야 된다 이런 여러 가지 쟁점들이 오고 가고 있는데, 어떻게 결론이 도출될지도 지켜보겠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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