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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1.2%로 기대치를 웃돌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총소득이 성장률을 못 따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외화내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로 반등 폭을 넓혔습니다.
4분기 -0.1%만 돼도 연간 성장률이 1%가 되는데, 지난 8월 한은의 4분기 전망은 0.2%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지난 29일 국회) : 소비쿠폰의 효과도 있었고 수출도 좋았고 그래서 4/4분기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현 상황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저희가 예상했던 0.9가 아니라 1% 이상, 1%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1.8%로 내다본 내년 성장률도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무역 불확실성 완화, 미국 금리 인하 등이 상방 요인입니다.
하지만 고환율과 건설투자 부진, 가계부채 등은 하방 요인입니다.
지난 3분기 이미 고환율과 교역 조건 악화에 국내총소득, GDI 증가율은 0.7%로 1.2%인 성장률보다 한참 낮았습니다.
게다가 대미 현금투자가 본격화되면 정부 세입으로 들어오는 한은의 외환 운용 수익이 미국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재정 악화와 국내 투자 위축, 환율 불안이 우려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조세 수입이 줄어드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 투자 공동에 대한 우려, 외환보유고가 예전만큼 못 쌓이는 것에 대해서 결국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전문가들은 '진짜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 부양책보다는 구조적 개선 노력을 촉구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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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1.2%로 기대치를 웃돌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총소득이 성장률을 못 따라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외화내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이 전기 대비 1.2%로 반등 폭을 넓혔습니다.
4분기 -0.1%만 돼도 연간 성장률이 1%가 되는데, 지난 8월 한은의 4분기 전망은 0.2%입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지난 29일 국회) : 소비쿠폰의 효과도 있었고 수출도 좋았고 그래서 4/4분기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현 상황에서는 올해 성장률이 저희가 예상했던 0.9가 아니라 1% 이상, 1%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정부가 1.8%로 내다본 내년 성장률도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무역 불확실성 완화, 미국 금리 인하 등이 상방 요인입니다.
하지만 고환율과 건설투자 부진, 가계부채 등은 하방 요인입니다.
지난 3분기 이미 고환율과 교역 조건 악화에 국내총소득, GDI 증가율은 0.7%로 1.2%인 성장률보다 한참 낮았습니다.
게다가 대미 현금투자가 본격화되면 정부 세입으로 들어오는 한은의 외환 운용 수익이 미국으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재정 악화와 국내 투자 위축, 환율 불안이 우려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조세 수입이 줄어드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 투자 공동에 대한 우려, 외환보유고가 예전만큼 못 쌓이는 것에 대해서 결국 외환시장에 대한 우려가 쌓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다….]
전문가들은 '진짜 성장'을 위해서는 단기 부양책보다는 구조적 개선 노력을 촉구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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