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한국과 'AI 동맹' 발표...GPU 26만 장 공급

엔비디아, 한국과 'AI 동맹' 발표...GPU 26만 장 공급

2025.10.31.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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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 엔비디아 GPU 한국에 우선 공급 발표
정부·삼성·SK·현대차·네이버에 5만~6만 장 공급
삼성·SK ’AI 팩토리’ 구축…반도체 생산 활용
엔비디아, HBM 공급하는 삼성·SK와 ’윈윈’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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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예고했던 깜짝 발표가 공개됐습니다.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GPU 26만 장을 공급하기로 한 건데요.

삼성전자와 SK,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에 공급해 인공지능 동맹을 맺겠다는 취지입니다.

APEC 최고경영자 서밋이 열리고 있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아영 기자!

[기자]
네, 경주 예술의전당입니다.

[앵커]
이번 GPU 공급 발표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벌어지면서 엔비디아 GPU는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돈이 있어도 못 산다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 그런 GPU를 한국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의미입니다.

GPU는 인공지능 추론과 연산에 필수적인데요.

이를 정부와 삼성전자와 SK그룹, 현대차, 네이버에 공급하겠다는 게 핵심입니다.

규모는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에 각각 5만 장, 네이버에 6만 장입니다.

우선 삼성전자와 SK는 엔비디아가 'AI 팩토리'로 이름 붙인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반도체 생산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부터 고대역폭 메모리를 공급받고 이를 GPU에 탑재해 다시 공급하는 '윈윈' 구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 GPU를 활용해 차량 내 인공지능과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분야 개발을 가속할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반도체와 조선 등 국가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이제 잠시 뒤에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직접 특별연설에 나서죠?

[기자]
제 잠시 뒤인 오후 3시 55분부터 30분 동안 특별연사로 이곳에서 무대에 오릅니다.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 등 기술 혁신과 성장을 위한 엔비디아의 구상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이어 오후 5시 반부터는 경주에 모인 전 세계 언론을 상대로 기자간담회도 엽니다.

황 최고경영자의 공식 방한은 15년 만으로 '한국 패싱' 논란을 뒤로하고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황 최고경영자의 특별연설을 끝으로 나흘 동안 열렸던 APEC 최고경영자 서밋도 막을 내립니다.

차기 개최국인 중국에 의장을 인계하고 폐회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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