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별연설에서 협상 타결 '힌트' 줬다

트럼프 대통령, APEC 최고경영자 서밋 특별연설
트럼프 "이재명 대통령 훌륭한 분"…우방국 강조
특별연설하면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미리 암시
김정관 산업장관 ’까다로운 협상가’라며 칭찬

[앵커]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APEC 경제인 행사 특별연설에서 이를 미리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곧 타결될 것이라며 힌트를 준건데 합의의 지렛대가 된 한미 조선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늦게 APEC 최고경영자 서밋 연단에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훌륭한 분이라며 운을 띄우며 한국과 특별한 관계임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은 미국의 중요한 동맹이자 우방 국가입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 구축 성과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이 자리에서 한미 관세 협상이 타결에 이를 것임을 미리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국과의 무역 협상도 점점 타결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곧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합의의 중요한 지렛대가 된 조선 산업을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금 선박을 건조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 시작할 것이고 매우 번창하는 조선업을 갖게 될 것이며 한국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 관세 협상 최일선에 선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에 대해선 까다로운 협상가라며 칭찬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까지 아시아 태평양 주요 정상과 기업인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최고경영자 서밋이 공식 개막했습니다.

참여한 정상급 인사와 연사 그리고 세션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마지막 날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윤소정 심원보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최아영 (cay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