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0조 클럽' 입성...코스피 4,081 '또 최고치'

SK하이닉스 '10조 클럽' 입성...코스피 4,081 '또 최고치'

2025.10.29.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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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1조 3천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하루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도 지난 27일에 이어 또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직전 2분기 기록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우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매출은 24조 4천48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9.1% 늘었고,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조 3천834억 원으로 61.9%나 크게 뛰어올랐습니다.

인공지능 서버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일반 D램 메모리 가격도 상승하며 전체 영업이익을 끌어올렸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 AI 서버는 아시다시피 이 HBM 매출일 거고요, // DDR4 라든지 이런 (범용 메모리) 제품들에 대해서 감산을 발표한 상태이기 때문에 재고를 비축해야 하는 업체나 서버 기업들은 좀 구입을 많이 하지 않았을까….]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에 넘길 내년 반도체 물량을 일찌감치 모두 판매했고 4분기부터는 6세대 HBM 양산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초호황기, 이른바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오는 2027년까지 HBM 부족 사태가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시장 기대감 속에 주가 역시 날개를 달았습니다.

실적 발표 후 개장한 코스피에서 SK하이닉스는 장중 역대 최고가를 찍은 뒤 전날보다 7% 넘게 오른 주당 55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확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 역시 하루 만에 '10만 전자' 타이틀을 되찾았습니다.

전날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도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1.76% 상승한 4,081.15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또 한 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영상편집 : 한상원
디자인 : 권향화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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