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장 "보유 송파구 아파트, 임대 만료되면 실거주하겠다"

국세청장 "보유 송파구 아파트, 임대 만료되면 실거주하겠다"

2025.10.29.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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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고위 공직자의 투자용 고가 아파트 소유가 논란이 된 가운데 임광현 국세청장은 현재 살고 있지 않은 서울 송파구 아파트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면 실거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 청장은 오늘(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오랜 기간 보유한 서울 송파구 아파트에 한 번이라도 실거주한 적이 있느냐는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 질의에 당초에 집을 서울에 마련하면서 실거주하려고 했는데 자녀 전학 문제 때문에 못 했다며 은퇴하고 나면 살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천 의원은 2004년 송파구에 2억 원도 되지 않는 주택을 사서 재건축이 됐고 이 아파트는 현재 실거래가가 17억 원 정도라며 이 긴 기간, 시세가 굉장히 많이 오르는 기간 동안 한 번도 실거주 안 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천 의원이 보증금과 월세를 받고 있느냐고 하자 임 청장은 "네"라고 답했고, 당장 실거주하는 국민에게 매각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임 청장은 임대가 만료되면 실거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임 청장은 매입할 당시에는 실거주 요건이 없었으나 지금은 국민 정서가 그렇기 때문에 실거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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