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서밋 개회식...본격 막 올린 세계 경제인 축제

CEO 서밋 개회식...본격 막 올린 세계 경제인 축제

2025.10.29.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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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최고경영자 서밋 개회식…최태원 개회사
CEO 서밋, 어제 만찬으로 개막…본행사는 오늘부터
글로벌 연사 70여 명, 20개 세션에서 연설·토론
이재명 대통령 특별연설…트럼프 대통령도 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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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회원국 경제인들의 최고경영자 서밋이 이틀째를 맞았습니다.

세계 경제를 이끄는 경제인 천7백여 명이 경주를 찾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개회사로 본행사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경주 CEO 서밋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기자]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입니다.

[앵커]
본행사가 조금 전 시작됐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예술의전당의 화랑홀에서 최고경영자 서밋의 개회식이 진행됐습니다.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회 연설자로 직접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최 회장은 공급망 위기와 기술패권 경쟁, 기후위기 등 전환의 시대에 연결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EO 서밋은 어제 비공개 환영 만찬으로 3박 4일 일정의 막을 올렸습니다.

본행사는 오늘부터 시작되는데, 글로벌 연사 70여 명이 20개 세션으로 나뉘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금융 등 주요 의제를 놓고 토론의 장을 펼칩니다.

오늘은 경제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특별한 연설도 준비돼 있는데요.

개막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연단에 올랐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잠시 뒤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특별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의 RM도 오후 세션의 연사로, K 문화와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밝힙니다.

이밖에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도 인공지능과 미래 혁신 기술을 놓고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마지막 날인 31일 진행되는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의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연설입니다.

젠슨 황 CEO는 이에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을 따로 만날 예정이라 반도체 분야의 새로운 협력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저녁에는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함께 모이는 만찬 일정도 있죠?

[기자]
오늘 저녁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우리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러트닉 상무장관이 직접 제안해 성사된 만찬으로 알려졌는데요.

이 자리에는 이재용·최태원·정의선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물론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이 참석할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러트닉 상무장관은 오후 5시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주요 기업 총수 등 10여 명을 초청해 별도의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엽니다.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핵심 분야로 거론된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방산 업계의 대표 기업들이 모두 포함됐는데요.

관세 협상이 교착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이 다시 한 번 물밑·측면 지원에 나설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또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의 투자 협력이나 공동 사업 논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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