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6조 순매도에 코스피 간신히 4,010선 지켜

외국인 1.6조 순매도에 코스피 간신히 4,010선 지켜

2025.10.28.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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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역사적인 4,000선 돌파 후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1조 6천억 원어치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는 3,900선으로 밀렸다 간신히 4,010선을 지켰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증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코스피가 어제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는데 오늘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2% 상승세로 4,030선을 뚫었던 코스피가 오늘은 0.8%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0.8% 내린 4,010으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간신히 4,010선을 지키며 마감했습니다.

4,000선 돌파 하루 만에 4,0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왔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동안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투자자가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순매도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은 오늘 1조 6천억 원어치 순매도를 했습니다.

그 물량을 대부분 개인 투자자가 받아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기대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와 나스닥, S&P500 등 3대 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우리 증시에도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대는 빗나갔습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9만 전자와 10만 전자를 오가다가 99,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어제 기록한 최고가 535,000원에서 521,000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시가총액 3분의 1을 차지하는 두 곳이 2% 하락하면서 코스피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0.01% 오른 902로 출발해 0.07% 오른 90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 순매도로 지수가 종일 900선과 890선 사이를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 기대 속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외국인 순매도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4원 오른 1,432원으로 출발해 한때 1,437원까지 올랐습니다.

지금까지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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