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경제] 코스피 첫 4000 돌파..."시장 과열" vs 아직도 저평가?

[스타트경제] 코스피 첫 4000 돌파..."시장 과열" vs 아직도 저평가?

2025.10.28.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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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스피가 드디어 4,000선에 올랐습니다. 기대도, 우려도 있는데요, 스타트경제, 오늘은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를 했어요. 3000선에 이어서 4000선까지 돌파를 했는데 굉장히 빠르게 4000P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저희가 관련된 영상 하나 준비한 게 있는데요. 그 영상부터 보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올지 몰랐는데 정말 4000피 시대가 왔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렇게 빠르게 4000피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셨습니까?

[이윤수]
사실 4000피를 갈 것이냐는 의문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고요. 이렇게 빨리 오기 예측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1980년도에 100으로 시작했는데요. 45년이 걸렸던 거죠. 그리고 우리는 늘 이게 그리고 우리는 이게 늘 박스피라고 해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서 1000까지 갈 때는 9년 걸리고 2000 돌파하는 데까지 18년 걸렸습니다. 그리고 3000선까지 갈 때, 최근에 3000을 돌파하기는 했지만 2021년 코로나 기간에 유동성이 많이 풀리면서 그때 3000까지 갈 때도 2000~3000까지 14년 정도 걸렸거든요. 그다음에 3000에 2024년 지난 6월에 다시 왔었고 그때도 더 이상 오르겠느냐. 3500도 되게 높다는 예상을 했는데 놀라운 것은 그 뒤의 속도죠. 올해까지 우리나라가 G20 중에서 주가 상승률이 굉장히 높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우리는 계엄 때문에 전반기 주식시장이 많이 안 올랐기 때문에 1월부터 하면 상승률이 높지만 다른 나라들은 관세로 인한 리버레이션이 돼 한 4월부터 저점을 한 것으로 보면 시기가 달라서 그렇지 9월까지만 해도 우리가 조금 더 오르기는 했지만 그렇게 많이 올랐다는 느낌은 가지지 못했었는데 그런데 9월부터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속도는 정말 무섭게 빠르게 올라왔습니다. 우리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상승률이 19.4%거든요. 거의 한 달 동안 20% 가까이가 오른 건데 대만이나 일본 같은 경우에는 1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난 4000 돌파하는 시점에서 지난 한 달 동안의 속도는 굉장히 빨랐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그래픽을 하나 준비한 게 있는데요.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올해 들어서 한국 코스피가 68% 이렇게 올랐고요. 일본 닛케이가 26.7%, 이쪽도 굉장히 많이 오른 건데 우리가 압도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장기 박스권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었던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윤수]
일단 핵심은 돈이 굉장히 많이 풀렸다. 전 세계적으로 저희가 코로나 때 굉장히 돈이 많이 풀렸었지만 주가가 굉장히 많이 하락했던 시기를 생각을 해보면 이자율이 올라가고 유동성을 회복한다고 생각했던 시기가 2022년부터 24년 동안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진국의 긴축정책 이후에 최근 들어서 인플레이션이 안정이 되면서 이자율이 조금씩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이 안도감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이런 경기부양책 이외에도 LMN이 시작된 이후로 AI에 대한 소모가 늘어났죠. 그러니까 챗GPT 같은 것을 많이 쓰면서 AI가 우리 일상생활에 들어오고 활용하는 데 굉장히 빠르게 진전이 되겠구나라는 기대가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그런데 우리가 가진 가장 큰 기업들이 AI하고 굉장히 밀접한 연관이 있지 않습니까? 반도체와 관련돼서 AI가 처음 할 때만 해도 그래픽카드와 관련된 엔비디아 같은 반도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실질적으로 그것 외에도 AI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산업도 같이 호황을 가지고 오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그래서 이런 시장의 기대가 굉장히 올라가면서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다라는 기대가 주가를 올렸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까 유동성이 풀렸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외국인 자금이 대거 유입된 측면도 큽니다. 4월 중순부터 우리 코스피가 올랐을 때는 대선 전까지 원화 가치가 한 9% 정도 두 달 동안 상승을 했는데 보통 원화 가격이 오른다고 생각을 하면 환에서 오는 수익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입장에서는 한국 주식 매수율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도 있었고 그리고 신 정부가 들어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다라는 것 외에도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관련된 상법 개정안 같은 것들, 소액 주주 권익을 강화하고 대주주 요건을 완화하고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주가 상승을 이끄는 정책적인 배경으로도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면 일단 돈이 많이 풀려 있고 증시 부양 정책이 있고 여기에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기대감, 이런 것들이 작용을 했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반도체인데요.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전자에 올라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더 많이 올랐고요. 이런 반도체 호황, 지금 HBM, 고대역폭 메모리도 있지만 일반적인 D램 제품들도 가격이 많이 오른다고 해요. 이런 호황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이윤수]
3만 전자, 5만 전자 하다가. 당연히 10만까지는 안 갈 것이다라는 것보다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10만 원에 올라왔는데요. 말씀하셨듯이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굉장히 중요했을 거고요. 그다음에 HBM 등 기술경쟁력이 우리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4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AI하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굉장히 올라갔고 여기서 말씀하신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라고 하는 것과 DDR5 등 첨단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에서 우리 반도체의 업황을 키울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그게 현실화된 것이고요. 그런 배경에는 우리가 HBM이나 DDR5 같은 초미세공정의 경쟁력이 있었고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익성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AI 서버나 고성능 컴퓨팅 같은 메모리와 관련돼서 글로벌 주문과 파트너십이 확대됐고 테슬라와 같은 빅테크 자동차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한 것도 시장의 기대를 키우면서 그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고요. AI 시대가 끝날 것이냐라는 것과 우리 반도체의 호황이 계속 갈 것이냐는 것은 굉장히 맞물려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우리가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과 자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모두 가지고 있다라는 점에서는 AI가 성장하는 동안은 실질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다라는 데는 의문이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이게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냐 하는 것과 그리고 이게 굉장히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것이 언제 정도에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것은 좀 두고 관심 있게 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아까 짚어주셨던 요인 중 하나가 외국인 자금 유입이 많이 됐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외국인들이 봤을 때 외국인 기관이나 기업에서 봤을 때 왜 우리 코스피 시장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걸까요?

[이윤수]
일단은 반도체와 관련한 호황이 중요했던 것 같고요. 어떤 면에서는 빠르게 오르는 이유가 우리가 가진 반도체가 굉장히 많이 경기를 많이 타는 경기 위주로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어떤 상황이 좋아서 오를 때는 굉장히 다른 것들에 비해서 빨리 오르고요. 그다음에 또 빠질 때는 또 빨리 빠지기도 하죠. 그래서 AI가 성장이 둔화된다거나 하는 우려가 있을 때 우리나라 주식도 미국의 AI 관련주보다 빠르게 내려갈 우려가 없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사이클을 많이 타는 주식의 성격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기대가 좋았다는 것이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좀 전에 말씀드렸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도체가 좋다고 해도 투자를 고민했던 여러 가지 배경들이 있습니다. 기업가치와 관련된 것들, 코리아디스카운트라고 하는 것들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보이기 시작한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주주친화 정책을 한다라든가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고 배당을 확대할 것이다라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세계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에 좀 더 투자를 해도 괜찮을 것이다라는 예상을 했다고 보고요. 그게 그럴 수 있다고 보는 이유는 주가가 많이 오른 시점들을 우리가 보면 대선까지 굉장히 많이 올랐고요. 대선 이후에 2차 상업 개정 때도 주가가 많이 올랐고 그리고 그때 기억하시겠지만 대주주 요건과 관련해서 10억이냐, 50억이냐 했을 때 빠졌다가 50억 원으로 유지가 되면서 그 뒤에 또 추가 상승을 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기업의 수익도 중요하지만 그 수익이 주식에 잘 반영이 될 것이다라는 측면에서는 어떤 정책과 제도가 중요하고, 그런 정책과 제도를 우리나라가 할 것이다라는 기대가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어느 정도 있는 것 같고요. 이런 것들이 유지가 되기 위해서도 이런 기업 관련 주가와 관련된 정책들은 지속적으로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유지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과제들이 남았고요. 이런 것들이 잘 해결되다 보면 언젠가는 5000피까지 가지 않을까 이런 기대감도 커질 것 같은데요. 일단은 당장 우리 발등에 떨어진 여러 변수들도 한번 살펴봐야 되겠습니다. 역시 이번 주에 있는 여러 가지 외교 상황들 이런 것들이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내일모레 있는, 전 세계가 관심을 많이 기울이지 않을까 하는 미중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일단은 분위기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이윤수]
사실 최근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다들 최고가를 경신했는데요. 그런 데는 그동안 굉장히 세계 경제를 불확실하게 생각하게 했던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드디어 봉합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시진핑과 트럼프 대통령이 부산에서 만나서 회의를 하고요. 그리고 이외에도 시진핑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고 그전에 트럼프가 중국을 방문할 것이다라는 얘기를 양쪽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의 경우에도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는 계획에 관해서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기사가 나왔는데요. 저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 표현에 비해서 우리는 조금 어떤 면에서는 이게 아직 해결해야 될 것이 남았다는 것이 저희의 헤드라인이라면 중국의 헤드라인은 기본적인 합의를 이뤘다라는 것이 보도가 되고 있는 측면을 보면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있는 것은 맞고 이런 중국과 미국을 서로 정상이 방문하는 과정에서 한중 관계가 조금 더 나아질 것이다라는 기대가 형성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중 갈등 완화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도 굉장히 좋은 일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우리는 좀 어렵지만 미중 갈등이 봉합되는 것은 우리하고 전 세계적으로 바람직한 일이다라고 평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짚어주신 것처럼 문제는 한미 관세협상인데요, 우리와의 관세협상인데 이번 APEC을 계기로 타결이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전망이 짙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공감하십니까?

[이윤수]
사실 그전에 나온 언론보도들이 그렇게까지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측에서도 김용범 정책실장이 많이 협의가 됐지만 한두 가지 문제가 남았다고 얘기를 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주요 쟁점들이 여전히 교착상태에 있다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측에서도 아직 협상이 마무리가 안 되어 있다는 얘기와 세부사항이 굉장히 복잡하다는 얘기를 한 반면에 트럼프 같은 경우는 한국이 준비된다면 나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사실 우리는 APEC에서 두 정상이 만나니까 물밑회담이 이뤄지고 좀 두 정상이 큰 결정을 내리면서 이게 종료가 되기를 바랐던 상황인데 지금까지 협의가 안 된 내용들이 갑자기 해결이 될 것이다라는 것이 물론 그렇게 되면 굉장히 희망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어려울 경우에 우리는 이런 리스크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준비는 하고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노딜이 될 가능성. 협상이 더 길어질 가능성, 이런 것들이 계속 거론이 되잖아요. 이게 우리 산업계에 미칠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당장 예를 들어서 자동차라든지 부품회사들 지금 굉장히 어렵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인 대응방안 어떤 게 있을까요?

[이윤수]
그전에 많이 나왔던 얘기들은 미국에 가 있는 기업들보다 여기 있는 기업을 도와줘야 되는 것 아니냐. 지금 나오고 있는 3500억 불, 500조에 이르는 큰 돈인데 일단 전 세계적으로 산업 정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우리나라 내에서도 지금은 어렵지만 여전히 수출을 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은 도와주는 방향으로 정책을, 보조금을 준다든가 세제혜택을 준다든가 아니면 점점 더 성장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기 위해서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든지 하는 정책들을 펴나가면서 이런 불확실성을 해결하는 것을 막연히 협상에 기대하는 것 외에도 현실적으로 우리의 경쟁력을 올리고 더불어서 미국 외에도 유럽이나 아니면 동남아 여러 전 세계의 다른 시장들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들을 좀 더 찾아보는 노력도 동시에 해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트럼프가 우리와의 협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언급을 했던 게 바로 조선업 협력에 대한 이야기였거든요. 조선업이 우리 위기를 돌파해 나갈 가능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윤수]
미국의 입장에서는 조선업이 우리가 아니면 되게 하기 어려운 산업이고 중국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군사적인 측면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산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협력을 강화한다라는 측면에서 미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거고 그런 측면에서는 저희가 미국에 전략적 산업 강화를 통해서 무역분쟁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서 안보 협력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런 과정에서 공급망 안정화 같은 것도 좋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는 어렵지만 조선업에서는 좀 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고요.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도 조만간 계기를 찾았으면 하는 기대가 들기는 합니다. 지금까지 이윤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와 함께 다양한 경제이슈들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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