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4곳, '캄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에 이자만 14.5억 지급

국내은행 4곳, '캄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에 이자만 14.5억 지급

2025.10.27.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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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에 지급한 이자만 14억5천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북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이 프린스 그룹에 예금 이자로 14억5천400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현재 이들 은행에는 프린스 그룹 자금 911억7천500만 원이 예치돼 있고, 국제 제재에 따라 은행들이 자체 동결한 상태입니다.

특히 전북은행이 프린스 그룹에 지급한 예금 이자가 7억87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거래금액도 천252억여 원으로 4대 은행 거래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강민국 의원은 특히 프린스 그룹 등과 거래한 은행 가운데 일부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실명 인증계좌 제휴 은행이라며 자금 세탁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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