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자체 채무조정, 새도약기금 수준으로 운영할 것"

캠코 "자체 채무조정, 새도약기금 수준으로 운영할 것"

2025.10.23. 오후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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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새도약기금 요건에 맞지 않는 보유 자산에 대해선 새도약기금과 같은 수준 이상으로 자체 채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사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캠코의 장기 연체 채권을 새도약기금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7년 이상·5천만 원 이하 장기 연체채권을 매입하는 배드뱅크 새도약기금이 출범한 가운데, 캠코는 요건에 맞는 채권은 새도약기금으로 넘기고, 나머지는 자체적으로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정 사장은 캠코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채권은 운영 프로그램에 맞으면 더 적극적으로 채권 소멸시효를 완성하거나 소각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1조 4천억 원을 차질 없이 정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권 일괄매입 방식으로 유흥·도박 등 사행성 채무도 탕감된다는 지적에는 매입 이후 대출 서류의 사업장 코드를 보고 사행성이거나 유흥주점의 사업자 대출은 환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개인 빚에선 가려내지 못한다며 증권사에 빌린 빚 등은 제외해 최대한 가려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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