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경 국토차관 "국민 마음에 상처...사과드린다"

이상경 국토차관 "국민 마음에 상처...사과드린다"

2025.10.23. 오후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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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이른바 갭투자 논란에 대해 국민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이 차관은 오늘(23일) 국토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차관은 유튜브 방송 대담 과정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열심히 생활하는 국민 여러분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샀지만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엔 한참 못 미쳤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을 되돌아보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부동산 정책 담당자로서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 19일 한 유튜브 대담에서 '정부 정책을 통해 시장이 안정되면 그때 집을 사면 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습니다.

정작 본인은 지난해 7월, 배우자 명의로 분당 아파트를 33억5천만 원에 샀는데 석 달 뒤 매도자에게 전세를 놓으면서 갭투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차관 부부는 지금 지난 6월 매도가 이뤄진 기존 아파트에 전세를 살고 있는데, 새 아파트를 사고 기존 집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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